전 꿈에 한 남자가 나타나요. 과거의 사랑했던 남자냐구요?? 아니요. 그냥 회사동료였거든요. 이젠 한참을 생각해야 이름이 떠오를만큼 옛날 직장동료인데요. 처음 그 직장으로 옮겼으때 그친구가 눈에 띄더군요. 속으로 그랬죠. '애인만 없었으면'. 물론 그사람보단 지금의 신랑이 훨씬 나았죠. 그땐 저한테도 지금의 남편이 있었고, 그 친구한테도 애인이 있어서 그저 친한 동료로 지냈어요. 거 있잖아요? 서로 애인이 있으니깐 오히려 더 편하게 지낼수있는.. 그런 사이요. 같이 술자리도 자주 가고, 의례적인 인사도 하고..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나한테 말은 안했지만, 잘 챙겨주고 .... 제가 결혼 날짜받고 한참 결혼 준비를 하는데, 그친구가 애인하고 헤어졌더군요. 마음이 아팠어요. '어쩜 결혼날짜받기전에 그가 헤어졌다면???' 그런 생각도 잠시 한적도 있죠. 하지만 달라지진 않았을거예요. 그리고 저는 결혼했고 1년후에 회사도 그만뒀어요. 그친구도 결혼해서 서울로 회사를 옮겼죠. 결국 그와 저사이엔 어떤 말도 어떤 사건도 없이 그저 회사동료였을뿐 아무런 관계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왜 자꾸 꿈에 나타나죠. 그리고 늘 같은 상황이 벌어지죠. '널 사랑해'라고 하더군요. 지금의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사실 전 남편과 아이와 함께 너무 행복하게 잘 살거든요. 그런데 왜 자꾸 나타나냔 말이예요. 잘생긴 남자가 밤에 나타나 사랑한다하니 실은 기분은 좋지만, 이상하단 말이야.... 짝사랑도 아니고, 첫사랑도 아니고...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그사람꿈에도 내가 나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