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편땜에 속상할때 가끔 여기와서 여러님들 글을 읽어보고 위로받고 가는데 님글을 보니 제처지랑 비슷해서...저희 남편에 대해 다른면으로는 별 불만 없습니다. 그런데 부부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저를 너무 속상하게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성욕이 강하다고 느껴요. 누구는 신혼때 밥먹다가도 생각나고 서로 스치기만 해도 생각이난다는데 우리 부부 신혼때도 많이하면 일주일에 두번 보통 일주일에 한번,딱 두번 하루 저녁에 두번했던 기억있구요, 정말 우리가 신혼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신혼때 저는 남편만 봐도 하고 싶고 하루에도 두번, 세번씩 하고 싶었지만 말을 할 수가 없었죠. 사실 저는 남편이 첫 남자였고 신혼여행가서 처음 경험이었거든요. 결혼하면 남편이랑 성적인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기대했었는데 웬걸요? 저희 부부 지금 둘다 30대 초반이고 결혼한지 4년다 되어가고 아들이 하나있어요. 이달에도 지금 관계한지가 15일이 지났군요. 남편은 스킨쉽도 전혀 안해요. 요즘은 잠잘때도 딴 이불덮고 혼자 쿨쿨 자요. 그럼 저는 그 옆에서 잠못들고 뒤척이다 혼자 온갖 생각 다하다 겨우겨우 잠들죠. 저는 성에 있어서 솔직한 편이라 그런 대화도 잘 하는 편인데 한번씩 넘 속상해서 말하면 더 자주 하려고 조금 노력하는 것 같은데 그게 일주일에 두번 정도이고 얼마 못가 다시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저에게 손대려고 하지 않죠. 제 생각에는(남편도 동의하지만)남편이 자라온 환경이 그렇게 만든 것 같아요.그래서 고쳐지질 않네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포기하고 다른면에서 별 불만 없으니까 그냥 이렇게 살려구요. 한번씩 여기 오면 남편이 너무 요구해서 불만이라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쓰다보니 괜한 제 넋두리만 널어 놓은것 같아요. 님이 만약 그런 상황에 대해 별 불만이 없으시다면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남편이 천성적으로 별로 그런쪽에 관심없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