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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짜증이 나요


BY 애기엄마 2003-03-18

사람은 참으로 연약한 존재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람이 마음의 상처는 받는 대상은 자신이 믿고 의지하고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상처또한 크지요. 전 교회에 나갑니다. 하나님을 알기전 전 사람을 많이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과 미움과 상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난 후에는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어떤 고난과 문제가 있어도 사람에게 하소연하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무릎꿇게 되더군요. ..맘에 남편분도 연약히고 죄성이 많은 인간임을 인정하세요. 그리고 하나님께 남편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세요. 참.. 그러지전에 ..맘이 하나님을 알아야 겠지요. 기도만큼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없더라고요. 아무리 소리지르고 욕하고 윽박지르고 울고불고 해도 달라지는건 없어요. 오히려 내 자신만 비참해 질뿐이예요. 잠깐 이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사연을 보고 글을 남깁니다. 영적으로 승리하세요. 남편이 나 몰래 채팅하다 걸렸어요.한두어달정도 했다는데 그건 모르죠. 전화통화도 꽤 많이 하고 그전에도 술, 여자, 보증등 여러가지로 속을 많이 썩여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았죠. 아이들도 있고 사춘기에요.평상시에는 무척 자상하고 가정적이에요. 그래서 속을 상하더라도 믿었어요. 그런데 이번일은 용서가 안되네요. 괜히 짜증부터나고 어떤행동을 하면 그여자한테도 이렇게 했겠지하는 생각이 들어 자꾸 짜증만 내게 되요. 자기는 절대로 안한다고 믿어 달라는데 실수 였다고 지금 이혼서류까지 받아놨어요. 구청에 넣기만 하면 돼요. 이혼을 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이에요. 그냥 몹쓸병에 걸려 죽었으면 하는 생각 뿐이에요.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할까요. --------고민녀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