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a-sarang님의 글입니다. 정말 무사히 다시 아기를 갖을 수 있을까여.. 저도 올해 1월 29일 계류유산해서 다음날 수술을 했어요.. 결혼 2년만에 갖은 첫아기가 임신 10주만에 그렇게 사라져버렸죠.. 한 달여간에 우리에게 정말 많은 기쁨을 주었었는데.. 그 일이 있고나선 우울증도 좀 생기고 대인기피증이 생겼어요.. 모임이나 특히 시댁에는 가기가 싫더라구요.. 거의 하루종일 문밖을 나가지 않는 날들이 대부분입니다.. 힘을 내고 싶은데 잘 안되구..자꾸 머리속에선 아직도 임신주수를 세고있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뛰고 있던 아기심장이 보여요..그다지 힘든일도 안하고 조심했었는데.. 몸이 회복되고 다시 아기를 갖으면 좋아질거 같은데.. 지금은 정말이지 너무 힘이 드네요.. ------------------------------------- 안녕하세요..님 힘을 내세요..!! 저두 1월27일에 계류유산으로 10주만에 수술을 했어요..저는 원래 성격이 밝은 편인데두 얼마나 어이없구 원통하구 기슴이 아프던지..저두 우울증에 아무도 만나구 싶지않았어요..그 일로 눈높이 지도교사일도 그만두구 아직까지 집에서 이런저런 생각에 힘을 얻구 있어요..저는 수술후에 2월20일에 생리를 했어요.. 글구 3월 배란일에 관계를 가졌는데 아직까지 생리가 없더군요..오늘 아침 테스트기로 해보니 다행히 양성반응이 나왔어요..넘 기뻤어요..하지만 솔직히 아직까지 뭔가 불안해요..한 번의 아픔을 겪었기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넘 불안할꺼 같아요..하지만 이제는 믿음으로 우리 아기를 지킬려구요..님두 힘내세요..우리같은 아픔을 경험한 분들도 제법 많더라구요..그 분들두 더욱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셨대요..저는 이 사이트로 좋은 분들의 조언과 경험담을 마니 듣고 있어요..얼마니 힘이 된다구요!! 님 ...초기유산은 우리 산모의 문제는 대부분 아니래요..다만 우리 애기들이 너무 약해서 태어나더라두 건강하지 못할것을 알구 엄마곁을 스스로 떠났다구 믿어요..글구 좀 더 과학적으로는 염색체 이상이나 수정난 발육이상인데 이런 경우는 부모가 둘가 정상적이라 하더라두 세포분열 과정에서 아주 우연하게 이상을 일으킨거죠..염색체이상이면 태아는 대부분 스스로 살지 못하는데 만약 심장이 멈추지 않구 끝까지 살아 있는 경우에는 다운증후군이나 에드워드증후군으로 태어날 확률 거의 100%래요..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구 인연이 아니었구나 생각하세요..다음 만날 우이 애기들은 좀더 소중하구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기에 우리들두 훌륭한 부모가 될수 있을꺼에요..님 ..화이팅!!그리구 좋은소식있으면 글 꼬~~~옥 올려주세요..저두 그럴께요.. 1번의 계류유산은 15%정두 되지만 2번 연속유산의 확률은 2.5%정두 밖에 되지않구 3번 연속 습관성유산의 확률은 0.5%정도 밖에 안된다니까 힘 내자구요..저두 첨엔 이런 사이트를 몰라서 혼자서 고민두 많이하구 넘 힘들었어요..하지만 이제는 님에게 이렇게 위로할 수 있다니 참 기뻐요.. 님 더이상 우울해 하지 마세요..이제 주수두 세지마세요..저두 사실 그랬어요..지금은 4개월일텐데..5개월이 시직됐을텐데...이런 생각 이제 더이상 하지마세요..다음에 새롭게 찾아올 아기를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사시길 바래여.. 글구 주부닷컴에 들어가면 임신출산상담이 있는데요..고민이나 궁금한 점을 올리면 며칠뒤에 산부인과 과장님의 정확한 설명을 들을수 있답니다..다은에 그쪽에서두 도움 마니 받으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