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a-sarang님의 글입니다. 정말 무사히 다시 아기를 갖을 수 있을까여.. 저도 올해 1월 29일 계류유산해서 다음날 수술을 했어요.. 결혼 2년만에 갖은 첫아기가 임신 10주만에 그렇게 사라져버렸죠.. 한 달여간에 우리에게 정말 많은 기쁨을 주었었는데.. 그 일이 있고나선 우울증도 좀 생기고 대인기피증이 생겼어요.. 모임이나 특히 시댁에는 가기가 싫더라구요.. 거의 하루종일 문밖을 나가지 않는 날들이 대부분입니다.. 힘을 내고 싶은데 잘 안되구..자꾸 머리속에선 아직도 임신주수를 세고있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뛰고 있던 아기심장이 보여요..그다지 힘든일도 안하고 조심했었는데.. 몸이 회복되고 다시 아기를 갖으면 좋아질거 같은데.. 지금은 정말이지 너무 힘이 드네요.. ------------------------------------- 정말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님 힘내시구요.기운을 차리세요. 엄마가 건강해 져야 건강한 아기를 다시 가질수 있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