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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 나보는 것 같아....


BY 지니 2003-04-05

몇번 하는냐에 목숨걸었드랬죠. 또 몇분 하느냐에도 그랬드랬죠. 그리고 그 의무감과 동기에도 의심했었죠. 다 맞습니다. 우리 신랑도 더이상 좋아지거나 고쳐지지 않네요. 하지만 지금 저는 섹스에 그리 집착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기가 하나 있습니다. 행복하냐구요? 물론 섹스에 불만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내다 보면 섹스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정신없이 생기게 됩니다. 저도 님처럼 섹스없는 그런 인생은 살 가치도 없다고까지 생각한, 어쩜 님보다 더 밝힌다(?)고 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제가 먼저 항상 대쉬했었으니까요. 아기 낳기 전에 제가 했었던 웃긴(?) 적극적인 행동들이 이제사 생각하면 미친년 같은 생각도 들고 하여튼 웃음이 절로 나구요. 2년 전이라 해도 그땐 젊었구나 하는 생각 듭니다.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들으시면 당연한 이야기네 하시겠지만요. 진리입니다. 다른 방법 없습니다. 하나는요. 님께서 적극적으로 나오면 됩니다. 자존심 뭐 그런 것 다 버리시구요. 정말 한 1년은 나 죽었소하시고 남편께 잘해주세요. 부담주시지 말구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님께서 적극적으로 대쉬하세요. 자존심 무지 상해도 꾹 참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을 다독여 보세요. 맛있는 것도 해드리고요. 요부처럼 되세요. 한동한 그리하시다가 조금씩 요구하세요. 애교있게 말씀하세요.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 남편께서 알아서 해주진 않습니다. 불변의 진리네요...살다 보니까요. 물론 그거 안하면 안되는 남자들도 많지만요. 님의 남편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행복하세 사셔야 하잖아요. 님께서 하세요..... 두번째는요. 포기하고 사는 겁니다. 섹스리스가 되라는 게 아니구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시라는 겁니다. 잘 봐주세요. 남편분을요. 사실 결혼한 부부들 뭐 다 그렇게 삽니다. 변강쇠 마누라라도 100% 만족하며 살겠습니까? 또다른 문제가 있기 마련이지요.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거지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