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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BY 훈풍 2003-04-08

저는 결혼 6년차 아이엄마예요. 오늘 이곳에 처음 들어왔는데요.많은 님들이 부부의 성 문제로 고민을 하는지 정말 몰랐어요. 전 생각하는게 오로지 육아와 가사 정말 두가지말고는 생각하는것도, 아는것도 없어요. 그래도 미숙하지요. 저두 성문제로 고민을 좀 했었는데 제 얘기 들어보실래요. 저랑 남편두 결혼 전부터 관계를 가졌어요. 그때는 좀 심했어요. 이틀에 한번은 해야만 성 욕구가 해소되는 남자였어요. 싫었지만 그이가 원하니까 매번 응했어요. 참고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성에 그리 적극적이지 못한 여자예요. 그때는 성경험이 없는 상태였기에 그이와의 섹스에 대해 만족이니 뭐니 그런것 잘 몰랐어요. 그런데 몇년 지나고 보니 제가 조금 섹스를 아나봐요. 이젠 조금 느낌이 오나보다하면 남편은 이미 사정을 해 버려요. 그래서 너무 허탈해서 섹스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나봐요. 우리 남편 마른편인데 지금도 섹스를 자주 하고 싶어해요. 특별한일 없으면 일주일에 3번정도... 그런데 제가 생각이 없어서 남편이 애무라도 할라치면 제가 피곤하다하고 짜증내고 그래요. 남편이 빨리 사정하는것 빼곤 애무도 잘하고 저의 기분도 배려하고 하는데 전 싫어요. 때로는 남편이 자존심 상해 하는데 그래도 아내인 제가 받아줘야 하는건가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행복녀?(몰랐네)님의 글입니다.--------- 부부의 강도가맞아야 서로가 좋을텐데 님이 좀 약한가봐요 남편에 비해.. 가끔씩 야한생각을 해가며 남편이 원할때 기쁨마음으로 할수있었으면 좋겠네요.. 남편이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저는 제가원해도 못해요 남편이 발기도 않되고 만약 겨우삽입시켜도 금방 빠져나와요.그리고 사정을 하는날에는 내질숙에 느끼지도못해요 쪼그라들어서.... 저한테 미안해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말도 할수가 없더군요.. 부디 남편이 원하실때 이왕이면 님도 같이 오르가즘을 느낀다면 더좋을텐데요 --------잠깐님의 글입니다.--------- 얄밉기도하네여.. 행복한거라구 사세여.. 남들은 남편사랑받길원해도 그럴수 없는 사람도 있는데여.. 저처럼 님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이미선님의 글입니다.--------- 6년차 주부라면 아이 기르는 것만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님처럼 가정에 충실한 분이라면 더욱 그럴 것 같구요. 그러나 가사나 양육에 앞서 부부의 성문제는 가정의 원동력 같은 거랍니다. 특히 남자들은 부인으로 부터의 거부는 상처가 될 수 있답니다. 님은 남편과의 성적인 욕구가 달라 마음이 편치않으다는 말씀이지요? 그래도 그런 상황을 고민할 정도의 마음을 가지셨다면 여러가지로 좋은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지않을까요? 예를 들면 남편과 좋아하는 차나 술을 나누면서 님의 속마음과 남편의 마음을 서로 나누어보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두분이 만날날을 정해 볼 수도 있고, 또 님이 힘들어서 도저히 남편의 뜻을 들어주지 못할 때도 있음을 말해보는 거예요. 즉 두 분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두 분만의 성에 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건강한 남편과 함께 사시는 당신은 축복받은 분입니다. 그 축복을 행복으로 불려보세요.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