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정성스런 답변에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고마웠습니다.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다고나 할까요? 이젠 남편의 말이 거짓이든 진실이든 크게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실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거짓이었다 해도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거짓말 하는 모습들이 '성'이란 이름보다 더 값지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늘은 예쁜 부부 잠옷을 한 벌씩 샀습니다. 매년 결혼 기념일이 다가 올 때 마다 잠옷을 샀는데,오는 5월 5일이 저희 5번째 결혼 기념일이거든요. 이 잠옷을 입으면 남편이 무슨 표정을 짓고, 어떤 말을 해 줄까 하는 생각을 하니,조금 수줍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합니다.(아마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에요. 늘 그랬듯이.....) 늘 혼자서 짝사랑 하는 사람마냥 혼자 호들갑 떨고, 혼자 애정 공세를 하는 편이지만 이것이 지금까지 신혼처럼 살아가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엔 나의 애교에 어색해 하던 남편이 지금은 무척 좋아하고 부드러워 졌거든요. 후후, 고맙다는 말만 전해 드리고 끝내면 깔끔하고 좋을텐데 괜한 말들을 주절 거렸던 것 같네요. 귀엽게 봐 주세요. 여러분들 때문에 기분이 너무 많이 좋아 오버를 하게 되었거든요. ^^* 모두들 행복하세요! (소근소근 귓속말로)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미개인님! 저 신혼 때부터 오르가즘 느껴왔거든요? 단지 제 즐거움 보다는 남편의 즐거움이 더 큰 기쁨으로 다가 오기 때문에 이곳에서 약간 설치게 되었던 것이랍니다. 님들의 염려와 답변 다시 한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이곳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