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줌마 닷컴 팬입니다. 성에 대한 고민은 아니구요...혹시 저와 유사한 생각을 갖고 계신분이 있을까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사람마다 크고 작은 고민이 있길 마련인데여 저는 쓸데없는 걱정을 참 많이 하고 사는 주부입니다. 성격은 밝고 재미있게 사는 편인데 쓸데없는 걱정을 가끔 갖고 있어요...이를테면 세상의 비관적인면,공포스러운 사건등등이 생기면 괜히"내게도 저런 현상이 오면 어떡하나" 괜히 앞질러 걱정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쉽게 애기하면 얼마전 김수미가 빙의가 되어 괴로운 적이 있었잖아요...그러때면 나느 멀쩡한데도 미리 앞질러 " 아! 나에게도 저런 나쁜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미리 앞질러 겁을 먹고 걱정하는 버릇이 있습니다.세상의 안좋은 상황들모두를 나와 대립시켜 내게도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혼자 걱정을 한답니다. 이런 저를 두고 친구들은 걱정도 팔자라고 소심하다고 하는데 주위에 보면 그런 여자들 의외로 많데요... 이를테면 얼마전 친구가 애기를 낳았는데 집에 놀러가 얘기를 하고 있던중 .아기를 안고 있으면 어느날 내가 만약 실수로 아기를 바닥에 떨어 뜨리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되어 걱정이 된다구요... 여자들 아니 사람들 누구나가다 이런 황당한 ,때로는 소심한 근심을 하고 사는가요? 참? 그러고 보니 후배중에 이런 애도 있더군요. 대학원 논문을 후배와 함께 제출하고 나오면서 괜히 속으로 " 저 사람이 혹시 실수로 내 논문을 빠트리고 전달을 안하면 어떡하지>>> 괜히 걱정이 되던데 후배가 똑같은 소릴해서 우리들다 또라이라고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주부님들도 살아가면서 이렇게 정말 말이 안되는 걱정들 생길때가 있나요? 어떨땐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해서요...고치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쉽게 말하면 요...세상에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을 꼭 나와 결부시켜 내게도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미리 앞서 걱정하는 일...주부님들도 이런 비슷한 걱정하고 사시는 분 계신가요? 그러고 보니 얼마전 동창회에서 친구들이랑 자신의 유별난 버릇들을 얘기하며 한참을 웃었는데 막상 털어놓고 나니 참 기이한 버릇이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어떤애는 혼자 누워 있으면 늘 천장을 보고 하나둘 숫자를 세는 버릇이 있다고 해ㅔ서 얼마나 웃었다구요. 그러다 도합 얼마 하구 또 다시 세고... 또 어떤친구는 자기는 무슨일을 할때 홀 수로 끝나면 꼭 짝수로 채우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고 해서 서로서로 정신병자라고 하면 서 얼마나 웃었다고요...현대인들이 확실히 멀쩡한대도 약간씩의 강박증을 다 가지고 살아가나봐요... 아 또 어떤 친구는 요즘 티브이에 하도 귀신얘기가 많이 나와 그걸보면 자신에게도 귀신이 씔까봐 걱정이 된다고 ...귀신은 겁많으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자기는 겁이 많은척 안하려고 노력한다는둥....참 터 놓고 얘길해보니 이상한 걱정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걱정도 팔자라는 말....참 맞죠? 마음이 너무 편해서 그런가요? 님들은 어떠세요? --------이경희님의 글입니다.--------- 저도 비슷한거같아요 저도 항상 걱정이많은편입니다. 저는 주로 아이들에게 그러는데 아이들이 밖에나가 놀때 안따라나가면 굉장히 불안해서 거의 함께 나가있습니다.동네 엄마들이 과잉반응이다, 과잉보호한다, 하는데 할수없습니다. 집에 혼자있으면 아이들 다치거나 나쁜일이 생기는상상의 장면이 눈앞에 어른거려 안나가보려 해도 잘 안됩니다 저도 정상은 아니죠? 평소에도 우리아이들에게 나쁜일이 생기면 어쩌나 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