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35

아시는분!설명좀해주세여...


BY 쪼금앎 2003-06-26

일단 자궁경부암 초기라고 하면 0기를 말하는것 같은데요..그런 경우라면 임신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자궁적출술을 할것이구요 임신이 필요한 환자라면 그 비정상 세포가 있는 부위만 도려내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환자마다 종양의 위치가 어디냐...나이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텐데요..대게 0기인 경우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없이 절제수술만으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신걸 아주 다행으로 생각하시고요. 많이 놀라셨겠지만 마음을 굳게 먹길 바랍니다. 결혼 6년차라고 하셨으니 자궁적출술을 하기엔 젊어서 아쉬움이 클것 같네요. 하지만 자궁적출술을 하더라도 요즘엔 복부로 개복하는수술 말고 배위의 상처없이 질쪽으로 하는 수술도 있고 (자궁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다르기도 해요) 복강경으로 배위에 구멍을 몇개 뚫고 하는 수술도 있어요. 회복도 빠르고 상실감도 덜 수 있구요. 일단은 어떤 수술을 하던간에 조직검사의 결과도 중요하니 되도록 큰병원으로 가시실 권합니다. 수술후 잠자리도 문제 없구요.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 수술한다면 여성호르몬도 정상적으로 분비될테니 월경을 하지 않는다는것 이외에는 전혀 달라질게 없겠네요.. 잘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초기에 발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만약 1기라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도 할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수술후에 조직검사 소견을 봐서 결정을 할텐데요. 과정은 조금 힘들지만 3-4개월 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구요. 다른 조직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하는걸꺼에요. 자세한 설명은 치료가 들어가게 되면 해주겠지요? 전염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암의 발생원인은 설만 있을뿐 딱히 이거다!라는 정답은 없어요.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결혼이 빠를수록 (성관계 연령이 낮을수록) 많다고 하네요. 그게 답은 아니에요..그런경우가 있다뿐이죠.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의지가 중요하구요. 초기라면 젊음으로 이길 수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