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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누라


BY 히스테리 2003-07-09

자기가 하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하면서 내가 하고자 원할때 완전 무시해 버리는 남편.. 어쩌다 한번 할때면 애무는 별천지의 얘기이고 바로 삽입.. 신혼때 부부관계는 커녕 매일 등돌리고 잠을 자길래 나홀로 속상해서 울기도 많이 했었지만.. 남편에게는 총각시절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가 먼저 결혼하게 되면서 남편은 잊었다고는 하지만 혹시 남편이 그녀 생각때문에 나를 심상하게 여기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나를 더욱 괴롭혔다.. 하지만 내가 남편을 더 사랑했고 좋아했기에 나의마음엔 남편밖에 없었다.. 무엇이 그리도 남편을 좋아하게 했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무뚝뚝, 시골 가난한 농부의 장남, 기념일 꽃한송이 챙겨 주는법 없음, 애들 임신중 먹고싶은것 사준적 없음-선지국 먹고싶다고 하면 몸에 해롭다고 못먹게 했음..등) 신혼때는 남편이 직장생활(교육공무원)이 얼마 되지 않아서 피곤해서 이겠지 하면서 나를 위로하며 보낸 세월이 11년.. 하지만 현재도 한결같음.. 애들이 둘이 밤낯 자지 않고 워낙 까다로워서 부부관계는 그간 더욱 멀어 졌었고.. 요즘은 애둘이 초등학교에 모두 들어가고 직장생활도 10년이 넘고 보니 맘의 여유가 생겨서일까 매일 하루에 적어도 4시간이상은 컴 오락에 매달려 사는 남편.. 게임을 어느정도 즐기다가 프르노보면서 혼자 자위를 이틀에 한번씩.. 마누라 독수공방하게 만들고 저렇게 혼자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나는 남편이 겜과 모든 행사를 마칠때까지 잠을 잘 수가 없다.. 맞벌이를 하고는 있지만 피곤한 맘을 뒤로 접어 둔체 신랑이 새벽3시든 4시든 신랑이 방에 들어와서 누워야만 내가 잠을 잘 수있는 이유는 병일까?? 내가 남편에게 자위를 하는것을 말하면 깜짝 놀라면서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않으려 할 것이다.. 얼마전 혼자하는 남편이 미워 흥분된 맘을 가라앉히고 남편에게 말했다.. 나는 요즘 한창이니까 부부관계를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정도는 하자고 하니 누구 죽일일 있냐 하더군.. 그이후 달라진것 없고 역시 혼자 즐기고 있다.. 저러다가 앞으로 평생 혼자 즐기며 사는것은 아닐련지..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