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18

답변할까요?


BY 나를 찾은 여자 2003-08-29

전 결혼십년째죠 님이랑 비슷하죠 아니 똑같죠 저 웃기는 소릴지 몰라도 못나지 않았죠 전혀... 남편이 혹 저에대한 자격지심이나 있지 않을까 조심도 해가며 온갖노력과 애원?을 다해봤죠 근데 다른건 다 성실 착하고 좋다 이겁니다 근데 성욕이 없답니다 싫어서도 아니고 그냥 없다는데 어쩝니까 그래서요 저 신혼초부터 넘넘 지치고 힘들었어요 님과같아요 저 밝힘증없어요 사랑받는 느낌이라도 갖게 해달라는건데 이건 누우면 드러렁...기가막혀 그래도 내가 점점 미워지는 남편한테 좀 딱딱거리면 도대체 불만이 뭐냡니다 어이가 없더락구요 님! 그래서 전...그래요 이대론 미칠것같아 아니 넘 외롭고 힘겨워 이러다간 짧게나마 지켜온 가정조차 깨어버리게 될것같아 애인을.... 누군가가 그러겠죠 정말 미쳤다구...가정지키려구 애인을?...말도않돼하구... 근데요 전 가정을 지키기위해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신을위해 다른이를 만납니다 물론 님께는 절대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내 지난 10년동안 잠자리에서 흘린눈물을 생각하면그렇게 많은 대화자리를 만들고 참고 살아왔던 지난 시간이 소름끼칠정도로 화가납니다 지금의 남편요? 늘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죠 이해할수 없는 사람...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무덤덤한 사람...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어떨땐 나 혼자만 문제안고 살아가는 부부같거든요 이렇게 사는거 싫어서 피우는 바람 전혀 죄책감이 않드네요 설렁 안다해도 할말이 있으니.... 남편과는 뜨겁게 연애를 해서 결혼을 했습니다.남편이 근데 워낙 약골이고 성에 애한 욕구가 왕성하지 않아 그때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성욕은 남자라도 다체질에 따라 다르니까요. 결혼하고 6년째 ...이제는 정말 화가나더군요...남편은 이건 성욕이라곤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매력이 없는것두 아닙니다. 처녀때 남편도 인정했듯이 꽤 이뻤거든요...날씬하고. 저에게 매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원래 성에 대한 욕구가 다른사람에 비해 적다고 하더군요. 우리 시아버님도 그랬다는군요... 그런데 문제는요...저도 그다지 밝히는 여자는 아니고 섹스없이도 충분히 살 두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성욕때문이 아니라 살아갈수록 화가 나더군요...잠자리에서도 터칭도 거의 안합니다. 한마디로 귀찮은거죠... 잠한번 자면 업어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우리부부사이가 나쁜건 아닙니다. 너무 좋죠... 그런데 이사람 살아보니 체질적으로 그것에 대한 흥미가 없스빈다. 욕구도 없고...제가 부부라면 의무적으로라도 터칭해야 하는게 아니냐 해도 그때 마다 지금 일이 피곤하지 않냐 지금 내가 일한다고 뭄이 피곤하지않나 말마다 토를 답니다. 관계는 한달에 한번.긋두 내가 요구하지 않으면2달도 갑니다. 언제나 내가 요구하고 남편은 의무방어전입니다.나는 뭐가 하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이젠 너무 심각해졌습니다. 결혼123지나고나니 제가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공짜로 다 즐기고사는 그 기쁨을 나는 왜 구걸하고 살아야 할까싶더군요.그래서 그때부터 남편이 보기싫어 저도 바가지를 긁고 피곤케 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더라구요...보기도 싫도... 그런제가 남편은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그런데 당연한것 아닌가요...남자가 의무를 안하는데 어떻게 이쁘게 봐줄수가 있는지요. 일일이 꼴보기가 싫고 뒤틀리는데...6년을 석녀처럼 사니까 이제 저도 될대로 되라 싶더군요...오늘 저 폭발해서 남편과 엄청 크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왈...이제는 핑게 될게 없어서니가 피곤하개 해서 할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는 거에요... 정말 역겨워서...제가 그랬죠..넌 내가 이쁘고 날씬하고 편한존재였을때도 마찬가지였잖아...너스스로가 성에대한 무능함을 인정하질 않고 이젠 핑게가 없어 내가 피곤하개해서라고....전 미친듯이 악을 썼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죠... 그랬더니 남편왈 이제부터라도 자기를 편하게 대해봐라 그러면 노력하겠대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난 그랬죠...니가 의무를 다하고 나한테 요구를 해봐라 니가 의무를 다하질 않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이뻐할 수가 있니 편한게 순한 양처럼 대할 수가 있니...서로 닭이 먼저냐 알이먼저냐 엄청 싸웠고 지금 냉전중입니다. 차라리 신혼때는 잘해주다가 어느날 제가 피곤해져서 그렇다면 인정해주겠습니다만 그는 연애때도 별로 저를 터칭하지도 않았고 성적으로 미치지도 않았습니다. 신혼땨도 마찬가지고... 한마디로 섹스자체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고 체질적으로도 별 의욕을 못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런 남자들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제와서 내가 피곤하게해서라뇨... 내가 왜 피곤하게 했는디 인정도 안합니다. 세상에 건강한 몸으로 시집와서6년동안을 석녀처럼 살다보면 어느여자가 순한 마누라가 되겠습니까.그동안 협박도 했고 달래도 봤고 다 해봤지만 소용없습디다. 너무 이기적인 남자에요 잘때도 손하나 까닥 안합니다. 매사 몸이 피곤하다는 말이 입에 붙었습니다.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합니까.정말 너무 억울합니다.섹스는 고사하고 터칭이라곤 안합니다.평소 금슬은 좋은데요... 자기몸이 피곤하면 손도 까닥안하는 사람이니 터칭이라고 하고 싶겠슨ㅂ니까.그런 남편이 저는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 미치겠습니다. 귀찮아도 싫어도 자기가 섹스를 못해주면 터칭이라도 해줘야 하질 않는가요.제가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희한한건 우리 시아버님도 똑같다고 하는데 것두 유전인가요... 저 정말 어떻하죠...답변 부탁드립니다. 대화는 할만큼 해봤고 설득도 해봤지만 그때뿐입니다.이 남자 정ㅁ라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까. --------고민녀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