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기 왼쪽에 보시면 '영아'라는 메뉴 있죠? 거기에 들어가셔서 '모유/이유식' 메뉴를 클릭해보세요. 그리고 거기서 '재용맘'을 글쓴이로 검색해보시면 아마도 제가 쓴 모유수유에 대한 글이 좀 나올겁니다... 우선 저는 22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했구요, 바깥일을 합니다. 모유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양이 없어진다는 것은 분유회사의 마케팅전략에 의한 거짓된 정보입니다. 그랬다면 옛날 우리 어머님들을 우리를 어떻게 키우셨겠어요..? 하물며 가공된 소의 젖보다 모유가 못하겠어요?... 물론 정말로 사정이 안되어 모유를 먹일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 모유를 꼭 먹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큐가 높아진다, 정서적으로 좋다는 이유 외에도 모유가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모유에는 항생성분도 있어 아기 얼굴에 상처가 나거나 할 때도 모유를 발라주면 금방 낫구요.. 신생아들은 연고 같은것도 가능하면 안발라주는게 좋습니다. 내성이 생기거든요. 아기 엉덩이가 발개지거나 할 때도 모유를 발라 말린 후에 기저귀를 채우면.. 이 또한 금방 깨끗해지구요.. 젖을 먹이다 엄마 젖꼭지가 갈라졌을 때도 모유를 발라 말렸다가 브래지어를 차면 도움이 되구요.. 모유를 먹인 아이는 나중에 밥도 잘먹는답니다. 엄마가 먹던 음식이 모유를 통해 전해져서 익숙해서죠... 이건 제 경험으로 봐도 100% 맞습니다. 요즘 밥 잘 안먹어 고생하는 아이들 참 많은데.. 우리 재용이는 밥을 참 즐기는 편이거든요. 6개월까지는 모유만 먹입니다. 분유랑 혼합하셔서도 안되구요.. 보리차도 전 잘 먹이지 않았습니다. 만 6개월이 지났을 때 쌀을 불려 갈아서 10배죽을 만들어, 거의 미음처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참 4개월 5개월때 과일즙 같은거 먹이는 분들 많은데 안좋습니다. 단 것, 짠 것.. 간을 한 음식은 아기의 입맛을 버릴 수 있어 안좋습니다. 6개월 지나 모유 다음에 아기가 처음 대하는 음식은 단맛, 짠맛등 간이 되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쌀죽이죠.. 쌀죽은 10배죽에서 5배죽.... 이렇게 변화시키고... 2주 간격으로 재료를 한가지씩 추가해 먹이게 됩니다. 고기, 야채 등.. 6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꼭 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모유에서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시기거든요. 신생아 빈혈이 생기기 쉽다고 하니 꼭 고기를 먹여야 합니다. 이유식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그 때부터 과일을 갈아먹입니다. 돌 때까지 이유식을 점차 미음, 죽, 무른밥으로 이동시키고 돌이 지나면 '밥'을 먹여도 좋습니다. 휴... 길어졌네요.. 아 참 직장다닐 때요... '직장여성용 유축기 세트'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하루에 1~3회 정도 젖을 짜게 되죠... 젖을 짜서 직장에 냉장고가 있다면 냉동실 또는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유축기로 젖병에 짜는데... 젖 보관하는 밀폐 비닐팩이 있거든요. 거기에 짜게 됩니다.. 클립으로 봉해서 보관후 퇴근시 가져옵니다. 다음날 아기 돌봐주시는 분께 데워서 먹이면 됩니다. 데울 때는 끓여 데우거나 전자렌지에 데우는 것이 아니라 중탕을 하거나 더운물에 자연스럽게 뎁혀야 합니다. 온도는 딱 모유 온도 정도로요... 직장다니면서 모유 먹이는거.. 그거 쉽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직장 분위기에 따라 다르기도 할꺼구요... 중간 중간 자리를 비워야 하니까요.. 냉장고도 반드시 있어야 하구요... 하지만 힘들지만 직장을 다니는 엄마의 경우 아기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으므로 더더욱 엄마를 느낄 수 있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유'는 다른 사람도 먹일 수 있지만 '모유'는 엄마만 먹일 수 있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아기가 엄마와의 애착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어 저는 좋더라구요.. 아기가 엄마와의 만남을 '젖먹는 것'으로 회포를 푸는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또 연락주세요. 포기하지 말고 모유 먹이세요. 정말 정말 할 수만 있다면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