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현상이 아닙니다. 결혼 6년이면 그 정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개인 차에 따라 성의 감도가 빨리 발달할 수도 있고 아님 10년이 넘어도 성에 대해 무관심 할수도 있습니다. 님은 유난히 성감도가 예민하거나 높은 모양입니다. 그렇기에 별별 상상을 다하면서 쾌감을 높이려고 하지요. 그것은 남자도 마찬가지 심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현실감과 같아서는 곤란하죠. 남의 남자와 자보고 싶다해서 그것을 머리속이 아닌 실제 상황으로 이끌어 낸다면 곤란한 것이죠. 어떤 주부는 낮에 남자가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잠옷 차림으로 마당을 어슬렁거리기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지요.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닥치게 되면 놀라서 소리를 지를지도 모릅니다. 머리 속 풍경과 현실적 풍경은 다르며 또한 님의 욕구가 다른 대상에 의해 충족 되어진다해도 그 욕구는 끝없이 자라날 것이며 또 다른 대상이나 행위를 찾게 될 것이니 이는 비극을 연출하는 단초가 될지 모르니 지나치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