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26

강직하지 못 한 남친의 발기력,문제 아닌지요?


BY 미개인 2018-02-27

안녕하세요. 남친과 관계를 가졌는데요.

남친의 강직도가 너무 떨어지고 하드하지 않아서

(하드와 소프트 중간사이랄까요? 하늘을 향해있지만 딱딱하진 않았어요)

당황한 채로 관계를 하던 중에 남친은 사정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이런 상황을 발기부전과 조루라고 하던데 맞나요?]

사실 했는지조차 알수 없을 정도로.

관계도 5분?내외였던 거 같고요.

 

이런 일이 살면서 없었던 터라 굉장히 당황스럽고

성관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서는

앞으로 이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난감하기만 해요 ㅠㅠ

제가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혹은 그를 도울수 있을지 선생님께서 조언을 해주셨으면 해서요~

 

현재 남친의 스트레스 지수는 좀 높은 편인 거 같고요~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고요~

피로감도 쉽게 느끼는 편인 거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신체가 건강하다면

발기는 돼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더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예요 ㅠㅠ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답변 기다릴게요..

 

---------------------

 

남자친구의 특별한(?) 점을 발견하고도

무조건 실망하기보다는 함께 극복하거나 도울 방법을 찾으시는

착한 마음에서 남친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발기가 단단하지 않다고 해서 모두 발기부전은 아닙니다.

사실 발기 강직도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또, 나이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흔히 서양 남성의 음경이 동양 남성과 비교하여 크기는 큰 대신,

강직도에서는 떨어진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며,

흥분 정도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며,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강직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길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만약 남친분에게는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그것을 ‘발기부전’이라 정의하고 행동하는 여친의 대응은

남친분에게 오히려 충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같은 모습이고

그 사건으로 남친이 특별하게 충격받는 것 같지 않다면

그것은 남친 음경의 강직도가 그 정도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결국 남는 것은,

그것을 인정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님의 결정뿐입니다.

 

삽입 후 사정까지 5분이었다면

의학적으로는 조루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친분이 흥분하기도 훨씬 전에 남친분이 끝내셨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남친분에게, 무의식적으로라도

절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거나 실망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남자는 자존심의 동물이라서

한번 다친 자존심은 조루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선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애무시간을 지금보다 더 길게 가져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또, 남친의 음경이나 고환, 회음부를 마사지하듯

오랫동안 애무해주시고,

본인은 클리토리스 애무를 충분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남친분이 삽입 후 빠르게 왕복운동을 시작하면

“당신 몸을 느끼고 싶어. 천천히 움직여줘.” 등의 말로

남친의 속도를 저지시켜 왕복운동 시간을 길게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멈춘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것도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내 몸에 들어와 있는 음경의 굵기와 길이를 충분히 느껴 보세요.

왕복운동의 속도가 줄어들면 남자는 그만큼 사정욕구를 덜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체위를 시도해 봐서 남친은 사정감이 적고

본인은 더 느낄 수 있는 체위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애무를 포함한 절대 섹스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남친분도 조금씩 자신감을 찾게 되실 것이며,

커진 자신감은 물리적인 시간연장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책 ‘관계수업’ 을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권하지 마시고 남친분이 우연히 책의 내용을 알게 될 수 있게 하셔야 합니다.

 

성 상담사 치아 드림.

 

~

보통은 결혼하고 나서 4~5년은 지나야 관심을 갖게 되고,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된다는데,

그러기 전까진 스킨십이나 사랑받는다는 느낌 정도를 좋아해서,

섹스보다는 꼬옥 끌어안고 잠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님은 강하고 오래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

남자의 입장에서 무척 다행스럽다 생각되네요.

연애 중이나 신혼 초엔 남자들이 수시로 하고 싶어 하고,

맛도,재미도 모르겠는 여자들은 아파하고 피하기만 하면서,

그런 파트너를 짐승으로 몰고,

그러면서 갈등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나중에 여자가 성감이 깨어나면,

남자가 시들해지거나 과로에 시달리며 피곤해 해서,

피하거나,여자가 뭘 그리 밝히느냐고 비난하게 되는데,

적어도 그런 위험은 겪지 않을 수 있을테니...

 

단단한 것이 들어와 터프하게 오래 하는 게 좋으신가요?

혹시 관계를 하다가 빠지곤 하나요?

그런 건 아니지만,님이 강약을 느끼시는 건가요?

그리고 지금의 관계에서 오르가즘을 느끼고 계신가요?

아니면,젊었으니 터지도록 발기해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카더라 통신을 접하시고서 염려를 하시는 건가요?

혹시,삽입하고 사정하지 않는 건 섹스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문득 제 경험이 떠오르는군요.

섹스를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성능 확인을 끝내고,

PC통신을 하면서 1년 가까이 찾아서 만난 그녀와

처음으로 관계를 하는데,어랏?10분도 안 돼서 끝!

공식적으로 결혼을 합의한 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호텔까지 이끄느라 애를 좀 먹긴 했어도 이건 아니지 싶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고,

결혼까지 했으며,거의 매일 관계를 하며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4년 여만에 최고의 속궁합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남친께서도 당황하고 계실지 몰라요.

어랏?이 정도는 아닌데...하며,

다음 번 관계 전엔 술을 더 마실지도 몰라요.

술을 마시면 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섹스 전엔 꼭 술을 마셔야 한다는 사람도 봤거든요.

물론 틀린 정보입니다.

오히려 음주섹스야말로 긴 안목으로 봤을 때 독이 될 것입니다.

여자도 그렇겠지만 남자도 얼마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답니다.

아직 애무나 오랄섹스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삽입섹스 위주로 달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분위기 조성 등으로 뇌를 애무하고,

전신에 퍼져있다시피 하는 성감대를 애무하고,

음핵,소음순,대음순,질전정 등을 혀로 손가락으로 정성껏 애무하는,

전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

그 적응기간을 최소화 하거나 없앨 수 있어요.

3년 전에 만나 열심히 즐기고 있는 30대의 여친은

첫 관계에서부터 만족시킬 수 있었고,

점점 깨어나고 있으며,새로운 경지를 개척해가고 있는데,

50대 후반인 제가 발기력이 좋아서일까요?

시원찮고 발기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전혀 문제없이 즐기고 있어요.

전희:삽입:후희의 비중을 4:2:4로 할애하기 때문이랍니다.

보통은 전희로 두세 번의 오르가즘을 이끌고 나서,

삽입을 하는데,그것은 거의 나의 사정을 위한 과정일 뿐.

그러다 보면 그 엉터리 삽입섹스에서도 오르가즘을 느껴줍니다.

그리고 뒷처리 과정인 후희에 4할을 할애하면...

피차가 만족하는 최고의 추억거리 하나를 장만하게 되더군요.

 

사연자의 성감은 조금만 매만지면 활짝 피어날 만큼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성생활이 중요하다 생각하신댔죠?

성공적인 성생활을 위한 키워드를 쥔 님의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남친을 잘 이끌어서 님의 취향에 맞추시고,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발기한 페니스를 삽입하고,단거리 경주하듯 전력을 다해 달리다가,

사정하고 나면 쓰러져 버리는 무식한 패턴에의 미련을 버리세요.

치아님이 권한 방법으로 천천히,섬세하게 느끼면서,오래 즐기세요.

남친의 곤두선 솜털까지,숨소리까지도

나의 만족을 위한 도구로 쓰고야 말리라 밀착하시고 매달리시면서

기를 쓰세요.출산하는 기분으로....

아시죠?

오르가즘은 가만히 누워서 멀뚱멀뚱 기다리다가 맞는 게 아닌란 걸...

기를 쓰고 매달리며 집중할 때라야 비로소 찾아와 준답니다.

쾌락이면서 동시에 고통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처음 오르가즘을 느낄 때 두려워하는 이유죠.

하지만 일단 문턱을 넘어서면,황홀해지고,행복해집니다.

구성애의 말처럼 세포들이 부활작용을 활발히 합니다.

뽀얗게 피부가 살아난답니다!

 

즐섹하시고,행복하시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