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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성행위


BY 미개인 2018-12-14

과격한 성행위는 어떻게...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83037100

"젊은 내 친구의 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종종 목 안과 목이 지렁이같이 빨갛게 붓는다는 것입니다.
섹스 때 남편이 문다는 것이지요.
남편은 재혼이고 그녀는 초혼입니다.구해주고 싶어요.
그녀는 조용하고 어떤 일도 잘 견디어 내는 성격입니다.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전희 때나 성교 중에 부드럽게 물거나 강하게 빨아들이는 키스를 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 결과 1~2일은 피부에 빨간 자국이 남곤 한다.
그러나 그와 같은 사랑의 표현은 어느 부분에 얼마간 강하게 자국이 있어도 상관이 없으나 
그것을 받는 쪽에서는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기호는 갖가지다.
조사에 따르면 44퍼센트의 남성과 41퍼센트의 여성이 부드럽게 물리면 흥분한다고 대답하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보고되어 있다.
파트너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어떤지 아는 유일한 방법은 물어 보는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는 당신의 친구와 남편은 이미 그에 관해서 얘기를 하고 있으며,
그래서 흥분하겠지만,가끔 도가 지나쳐 남이 알게 되는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메이크업을 하거나 옷으로 가리거나 하면 그녀의 개인적인 성의 기호를 노출 시키지 않을 수 있다.

혹은 남편의 첫 아내가 그것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성은 모두 그것을 좋아한다고 여기고 무의식 중에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지도 모른다.
만일 물리는 일이나 그와 같은 키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남편에게 말해야 할 것이다.

난처한 가능성으로는 강제적으로 물리어 그 때문에 기쁨이 아니라 고통을 느끼는 경우이다.
그것은 성적 학대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학대를 받고 있는 많은 여성에게 있어, 구제를 받는다는 것은 아주 곤란하다.

도움이 필요한지 어떤지 물어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성적 학대가 사실이라고 확인되지 않는 한,
사회 기관 등에  도움을 구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그녀 자신이 해야 될 일이다.
학대가 명백하고 자신이 방어 행동을 취할 수 없을 때는
당신 자신이 사회적 기관에 전화하여 가장 좋은 방법을 문의해야 한다.

       --J.M.라이니수/R.비즐리 공저  '최신 킨제이 리포트'에서--

~최근 만난 한 섹파는 섹스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에 흔적을 남겨주길 바랐다.
깨물거나 때리는 것을 바라는 건 아니고 강하게 빨아서 마크를 남겨주길 바랐던 것이다.
한번은 흥분을 해서 목덜미에 흔적을 남겼다가 혼쭐이 나기도 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 강한 흡입을 통한 자국을 남겨주는 걸 원했다.
후배위 등으로 섹스를 하는 동안 엉덩이를 쳐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걸 불쾌하게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그때그때 그녀의 기분에 맞춰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사람에게서도 이처럼 변화무쌍할 수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에게선 얼마나 다양한 상황이 벌어질까?
본인이 원치 않는데,굳이 나서서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남녀 간의 문제는 당사자가 아니면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남녀 공히 자신만의 성적 환타지를 가질 수 있고,추구하는 취향이 있을 것이며,
그것이 어떤 것이든 피차가 합의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참견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학대를 당해야 흥분을 하는 사람도 있고,학대를 해야 흥분을 하는 사람이 만나 서로 쾌락을 누리고 있는데,
제 3자의 입장에서 그것이 옳지 않다며 나서서 참견을 한다면 과연 그들이 좋아할까?
그리고 그런 특별한 취향이 드러나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당시의 기분에 따라 학대를 해 달라고 애원을 해서 당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나의 경우만 하더라도 수동적이기만 한 파트너에게,
욕설을 퍼부어 달라고,때려 달라고,나를 욕실 바닥에 쓰러뜨리고 그 위에 서서 오줌을 싸 달라고 애원을 하기도 한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웃고 넘어가 주길...^~^)
물론 나는 매저키스트는 아니다.
하지만 의외의 상황에 흥분을 하는 건 맞다.

한참 오르가즘에 달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등에 손톱을 긁어 댔다면 어떨까?
기분 나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많은 남성들은 거기서 짜릿한 쾌감을 느끼고 
남자들끼리의 자리에서 등을 까 보이며 자랑스러워 할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선 파트너에게, 보이는 곳에 키스 마크를 남겨 달라고 강요를 하는 남자도 있을 수 있다.
"봐라,난 이렇게 적극적인 여자와 사랑을 하고 산다!"며 뻐기고 싶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떤 상황이건 피차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는데,
편협한 의식을 가지고 있거나 가리는 게 많은 상대에게서 
나의 특별한 취향을 관철 시키기 위해선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식욕은 성욕에 비례한다.'는 설을 많이 언급하며 미리 살피라고 권하고 있는데,
편식을 하는 사람은 성적 취향에 있어서도 가리는 게 많을 것이란 설이다.
100퍼센트 맞는 말은 아니니 맹신은 마시길...
우선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잘 파악하고,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 과연 이런 나를 받아줄 수 있을 것인지를 충분히 살필 필요가 있다.
서둘러 결혼이 하고 싶다며 남자이기만 하면,여자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무모한 의식을 갖는 것은 
자칫 인생 최고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부를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과격함은 자칫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녀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워낙 요란한 관계를 갖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이들을 재우고 섹스를 했지만 잠결에 엄마의 교성을 신음소리로 들은 아이가 현장을 급습하는 일도 벌어졌었다.
불을 환하게 켜고 하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딸이 적나라한 현장을 목격하며 울먹이고 있었던 것이다.
화들짝 놀랐지만,당황하지 않고 엄마 아빠가 사랑을 하는 중이었다며 잘 달래서 재웠고,더욱 조심을 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르자 어쩌다 휴일에 낮거리를 하려고 들어가면 두 딸들이 "에효~또 시작이다!"하며 야유를 하곤 
자기들 방에 들어가서 책이나 보며 놀기도 했고,
다행히도 아이들은 잘 자라 주어서 모범적인 삶을 영위 중이다.
하지만 만약 학대를 하고 괴로워 하는 광경을 목격했더라면 큰 트라우마가 돼서 올바른 성장을 하지 못했을 수도...

섹스는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주기도 하고,힐링이 되기도 한다.
피차가 원하는 걸 잘 조율해서 행복한 성생활을 유지하며 화목하게 지낸다면 ,
본인들은 물론,주변의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방적인 섹스는 불행을 자초하기도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얼마간 자신의 입장을 양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관계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 만큼 적절하게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며 절제를 한다면 그 꽃이 오래도록 피어있을 수 있지만,
집착이라 할 정도로 지나치면 일찌감치 지치거나 방전이 돼서 어느 한쪽이 피하거나 파경을 맞을 수도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삶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그 무엇보다 상대적인 행위인 섹스는 특히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
내가 아니라 상대가, 부족하지도,지나치지도 않게 느끼도록 끊임없는 배려를 해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남성들이 알아야 할 것은,
여성들 중 대부분은 부드러운 섹스를 원한다는 사실이다.
과격한 섹스를 원하는 여성도 처음엔 부드럽게 시작해서 
충분히 달아올랐을 때 과격하게,강하게 밀어붙여 주길 바란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