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62년 생이다.
햇수로 62년째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을 겪어 왔고,할 짓 못 할 짓 많이 했으며,
다양한 직업을 갖고 살면서 더러운 꼴도 많이 당했고 바보처럼 굴기도 했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까불기도 했었고,
절망해서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었지,그것도 두 번이나...
그러다 지금은 혼자가 되어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 더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기부도 하고 자원봉사도 하고 사회 활동에도 동참을 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요즘은 골목 골목의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빈 병을 모아서 좋은 일도 하고,
그러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하는 큰 기쁨을 얻고 있는데...
반 세기가 넘는 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방금!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시험을 잘 봐서 우쭐해지는 것?취직을 한 것?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은 것?
사업이 잘 되고 돈을 벌고 ,그것을 나누면서 사는 것?
다 좋은 일이었다,하지만 가장 좋은 건
뭐니 뭐니 해도 섹스 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적어도 내겐...
나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자위를 시작했는데,
그걸 자위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여튼...
자위를 하는 그 순간 만큼은 온 우주가 다 나의 것이었으며,
세상의 멋진 여인들은 다 나의 파트너였다.
물론 당시로선 반 친구나 이웃집 여인 등이 고작이었지만,
그리고 그녀랑 마주치면 무슨 죄라도 지은 양 눈길도 마주치지 못했지만
그 순간은 정말 행복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봐도 그 때 그 순간만큼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스무 살까지 자위로 일관해 왔지만,
늘 허탈해 하면서도 그 순간 만큼은 참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던 것 같다.
그러다 스무 살에 처음으로 우연히 만난 친구의 알몸을 마주하고 앉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구경만 하고 만지기만 하면서
정작 섹스를 하진 못 했지만 그래도 정말 행복했다.
이후로 10여 년을,가진 게 아무 것도 없었던 비참한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여인들을 겪으면서도 섹스를 몰라도 너무 몰라서
허탈하고,절망적인 섹스를 계속하게 됐지만,
다행히도 상대들도 다들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들이어서
섹스 자체에 의미를 둬주는 편이라 행복했지!
20대가 거의 끝나갈 무렵 만난 여덟 살 연상의 오르가즘 선수 덕분에
섹스에,오르가즘 메카니즘에 눈을 뜨고 나선 진짜 행복했다.
그때부턴 얼마간 거의 연상의 여인들을 상대하면서
파트너의 오르가즘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었으니...
우쭐했고 자신만만했으며 진짜 행복했다.
열여섯 살 무렵의 몸무게와 체격을 47년째 유지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그 덕분일 터!
자신만만해지니 2세의 욕심이 생겼고,
눈물을 머금고(?) 자유를 포기하고 결혼을 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다행히도 사업도 순탄한 편이었고,와이프도 4년 여 만에 성감이 깨어났으며,
허니문 베이비에 연년생으로 두 딸도 건강하게 ,똘똘하게 잘 자라줬다.
오르가즘 선수랑 사귀던 2년 정도의 기간에도 보지 못했던
멀티 오르가즘까지 누리면서 더욱 기곤만장했고 사업도 더욱 번창했다.
그런데 40대가 끝나갈 무렵부터 삐걱대기 시작했고,파경을 맞았고 ,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니다 땅에 뚝 떨어진 기분이 돼선
우울해 하고 절망을 하고 자살까지 시도했다.
두 번이나...하지만 두 번 다 실패를 했고,
창피하기도 했고,우울하기도 해서 1년 정도 고생을 했는데,
이런 나를 구해준 것도 어느 날 불쑥 다가와 준 여친과의 섹스 덕분이었다.
회복을 하고 주변 정리를 하면서
얼마 안 되는 적은 것으로 단기,중기,장기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알차게 사후 대비까지 마치고...
지금은 전국의 최고 멋쟁이들과 돌아가면서 섹스를 즐기며 진짜 행복하다!
아홉 살부터 시작한 나의 반 세기 섹스 라이프는 주욱 업그레이드를 해왔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락하고 있는 하드웨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말랑말랑했던 하드웨어는 단단한 근육질로 변했고,
소프트웨어는 무한대를 향하고 있다.
공부하고 연구해서 실습하고 업그레이드,우연히 알게 된 포르노 사이트에서 주로 레즈비언 섹스를 보면서 힌트를 얻어 실습하고 업그레이드,
하나같이 특별하면서도 다른 하드웨어를 지닌 여친들을 만족시키며 또 업그레이드.
나는 아흔아홉 살에 죽는 그 순간까지 멋진 여친과 섹스를 즐기고 싶다.
꼭 해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육체적 한계를 극복한 즐섹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아무리 해도 발기가 안 되는 경우를 생각해서 펌프 시술도 생각하고 있고,
건강 관리도 열심히 한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여인과의 섹스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설렌다.
어떤 사람은 댓글로
그 많은 여친들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시비를 걸지만,
단 한 번을 만나다 헤어지더라도 나는 사랑을 하지 않으면 섹스를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도 한 번을 만나고 헤어지더라도 사랑을 해 달라고 요구한다,
만나기 전의 검증 과정을 통해...
어디 너 얼마나 잘 하는지 좀 보자고 대들었다가
그 검증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고 포기한 친구도 꽤 된다.
아무리 멋지고 뛰어난 명기라 자부하는 친구라도
사랑을 할 생각이 없으면 빈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그게 왜?
왜 예수님은 전 인류를 사랑해도 되고,
난 왜 여러 여친을 사랑하면 안 된다는 건지 원~
그 사랑과 이 사랑이 다르다고?글쎄올시다!
나는 오입질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랑의 섹스를 좋아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주로 유부녀들을 만나고 있지만
나 자신을 불건전하다고 생각지 않고 당당하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나를 만나기 전보다 더 멋져지고 성숙해지며 건전(?)해진다.
나만 업그레이드를 하는 게 아니라 그녀들도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 것이다.
단 한 번도 나로 인해 가정이 파괴된 경우는 없다.
나로 인해 망신을 당하거나 손해를 본 친구도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왜?
재미있다.그리고 건강해진다.편안하고 행복해진다.
섹스를 즐겨서라고 생각한다.
구 모시기라는 강사의 말을 빌자면 ,여자에게도 섹스는 부활의 행위라 한다.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은 세포의 부활의 현상이라고까지 말하는 것이다.
섹스를 즐기는 여인을 잘 살펴보라.
만면에 미소가 번지고 피부가 좋으며 아름답다!
"무슨 좋은 일 있어?예뻐졌어~?!"라는 말들을 지인들에게 장난스레 하곤 하지 않나?
여자는 사랑을 하면 확실히 예뻐진다.
이만큼 좋은 놀이가 어디 있으며 이렇게 좋은 운동이,힐링이 어디 있단 말인가?
나는 모든 여성은 다 명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나는 여성예찬론자이며 섹스예찬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