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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인님의 글을 읽고...


BY 미개인 2020-11-30



성의 있는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저의 생각은 완전 몰두가 안 되고...

하다가..다른 생각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저런....그래서 흥미를 잃어 가는 거..같아요.... 몰입을 하고 싶습니다..

울 신랑은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진 않아요...제가 항상 꺼내다 말거든요...

하지만...섹스 할 때는 엄청 열심히 합니다. 정성을 쏟아서....


--------여인님의 글입니다.---------


제 글 좀 검색해서 읽어봐 주실래요?

그 중 하나에 님 부부에게 필요한 해답 쯤이 있을 것도 같은데...

남편이 열심히는 한다 이거죠? 그리고 님은 만족스러운 섹스를 갈구하고요? 그럼 다 갖춘 건데...

여인의 기대치와 남자의 성실함이 갖춰졌다면,

보다 진솔한 대화만 있다면,그리고 서로에의 배려만 있다면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구먼~


문제가 뭘 거 같아요? 님의 올가즘이 해답이 아닐지 싶은데..

대화를 즐기지 않는 게 아니라 님이 미처 못 느끼는 데에 대한 부담이랄까?

아님 자신이 모자라 와이프가 못 느끼는 건 아닐까 하는 자괴감이랄까?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와이프가 진정으로 열락의 늪을 헤매주길 바라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게 안 되는 데 대한 아쉬움이랄까? 불만이랄까 ?그런 것이 있는 건 아닐까요?

아님 님도 대화가 서툴러서 님이 바라는 바를 모르고 있어서 기를 쓰고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성과가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무력감 때문에 매너리즘 쯤에 빠져서

의무 방어전을 치루는 심정으로 그저~~~끝을 향해 치닫는 섹스만 추구하고 있어서는 아닐런지요?

대화가 서툰 사람들은 그런 걸 어찌 물어 봐야 하는지,

그리고 대화로 그 해결 방법을 어찌 모색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고,

배우자와 어찌 그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가고 터부 시 하고 있는지도...


막연히 암시를 하는 듯한 대화가 아니라 탁 치고 들어가는,단도직입적인 대화법을 활용해 보심이 어떨까요?

밝히는 여자 쯤으로 찍힐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아주 적나라하게 자지 보지 하면서...더런 욕설도 퍼부어 대면서 재촉하고...

소리소리 질러 대는 걸 좋아하는지도 모르잖아요.부부인데...

두 분 공히 벽을 허물어 버리시고 적나라하게 그때 그때의 느낌을 나누며 즐기려 애써 보세요.


전 마구 징징대기도 하고 졸라 대기도 하면서 어린애 마냥 칭얼대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이건 어때?요건?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찾아 다니는 탐험가가 되고,

그럼 저의 와이프는 피식 웃기도 하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솔직한 느낌을 털어놔 주기도 해요.

사실 저희 부부는 ,,,

제가 "이 병신 새끼야,그것도 못해?그것 밖에 못해?더 해보란 말이야!"라고 재촉해 달라고

애걸복걸을 하기도 한답니다.

그럼 더 신나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졸라대는 편이지만,

제 와이프는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는데...하는 식이라 김이 빠지는 스타일입니다...ㅠㅠ

와이프가 정력이 안 되나 봐요.

가끔은 두어 시간씩 마구 치달리다 기절하듯 혼절하곤 하지만 가뭄에 콩 나듯.

님 부부도 저희처럼 그럴 날이 올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부부가 함께 운동도 하시고 취미 생활도 같이 하시면서 정신적 ,육체적 역량을 키우시길...


너무 막연한 내용들 뿐이라 더 이상 뭐라 말씀 드리긴 그렇고 제 글들을 검색해서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