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5

앞으로 살 날이...


BY 미개인 2021-02-14

안녕하세요.

저...노력도 했지만 이젠 더이상 못 참아요.

결혼 십 수 년이 넘도록 한 번도 남편이란 사람에게 느껴보질 못해 이젠 도저히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는 항상 아무 감정 없이 눕자마자 바로 삽입이랍니다. 

아프기도 하지만 끝나자마자 화장실 가서 샤워하고 바로 코 골아요.

억울하고 야속하고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기본 상식 이하로 괘씸하고 야비하고 흑흑..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면 혀가 짧아서 그런대요. 정말 약간 혀가 짧거든요.

앞으로 살 날이 억울해서 어찌....사나 잘못 만났나 봐요.


--------궁전---------


후아~ 힘드시겠어요. 10몇 년인가를 그리 고통 받으며 살아오시다니... 창녀라도 된 듯 비참하시죠?

어떤 땐 죽여버리고도 싶다는 여자분이 있던데... 이해가 되시겠군요.

혀가 좀 짧다고 준비도 안 된 그 여리디 여린 질 속을 그 단단한 흉기로 마구 휘저어 놓다니... 

같은 남자로서 할 말이 없네요 .미안합니다!

부부 클리닉이라도 다니시든지,아님 특단의 대책으로 길을 들이시든지 해야지...원~


가령 오럴이나 전희가 없으면 죽어도 안 한단 식으로... 각 방을 써가면서라도 님의 권리를 쟁취해야 해요.

지금의 그것은 섹스도 아니고, 차라리 성폭력이라고 해야 좋을 것 같아요. 지키소서~ 스스로를...

한동안 힘들 수 있지만,아픈 만큼 성숙해진단 말도 있잖아요. 

평생을 이리 속만 끓이다가 마는 것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보람찬 일일 겝니다.

헐~혀가 짧아서 오랄 섹스를 못 하다니...ㅠㅠ


아직 그를 사랑하잖아요. 그러지 않고서야 그 고통의 날들을 감내할 수가 있었을까요? 

이혼하지 않을 바에야 차라리 머리가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헤치고 나가세요.

혀가 짧아서 준비도 안 된 그 곳을 짓밟는다는 건 전혀 이해해줄 수 없는 말이네요.

혀가 아무리 짧아도 입술 밖으론 나오잖아요,

그럼 됐지 누군 혀가 뱀처럼 길어서 오랄 섹스를 잘 한답니까?

좀 길어도 아파요.뿌리가 얼얼할 정도로...

하지만 자꾸 쓰면 혀 근육이 강해져서 아예 아프지도 않거나 . 잠시 아프다가 말아요.

님이 그리 싫어하고 아파하는 줄 알면서도 ,쭈욱 그리 하는 님의 남편도 대단하군요. 

와이프의 만족이 없는 섹스를 무슨 재미로 즐긴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고 많은데, 그 날들을 위해서 약간의 고통을 투자하세요. 싸워서라도 ...

그렇게 그의 정성을 이끌어내서 님이 만족할 줄 알게 되면 그도 훨씬 뿌듯하고 만족스러워할 수 있을 텐데...

부부간에도 강간이 성립한다는 말 ,들어 보셨죠? 올바른 판단과 용기로 이 고난을 극복하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