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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정력을 좋게 만드는 방법 좀...


BY 미개인 2021-03-17



제목을 이렇게 쓰니까 제가 되게 밝히는여자 같네요 .^*^


저희는 조금 있음 4년 차 되는 부부인데요... 네 살 짜리 아이가 하나 있고요 .

우리 아이가 열두 시 넘어야 자는 애이지만 저희 신랑은 대단한 사람이에요 .

아기 낳고 쓴 콘돔이 다섯 개가 다니까요 .

원래 생겨 먹은 것이 좀 약해요..사정도 관계하고 5분 있음 찍~~~~ 

자기도 콤플렉스인가 봐요 .

암튼 2년 동안 사업이 힘들어서 수입이 없었거든요 .

그래서 그런지 밤일도 자신 없는지 너무 뜸하더라고요 .

지금은 네 달이 넘었으니까요.. 저는 33.남편은 37.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

이런 얘기 신랑한테 한두 번 꺼내는 거 아니고요 .그 때마다 미안해 하는데 그러고 말더라고요 .

자기 딴에는 아기가 늦게 자서 못 기다린다나.. 

핑계만 대는데 어디 대한민국 남자 다 이런 거 아니잖아요 ?

원래 선천적으로 정력이 약한 것 같아요 .

총각 때도 참을 만 했다나.... 

같이 비뇨기과라도 가서 상담 받고 싶은데 가려고 안 할 거 같고 정력 좀 세게 하는 약 없나요?

이제는 저도 포기하고 살려고 하는데 자꾸 불만이 생기네요. 

이제 남편 얼굴도 보기 싫고 남자 구실도 못 하는 무능한 남편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네요 .

자꾸 부부 관계 얘기 꺼내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 부담 주는 것 같고 ...

그런데 네 달 넘었는데 안 그런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요?


-----히히789-----


대부분 남자는 섹스의 기술도 배움도 없지요

그저 동물적 감각으로 자기만 만족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먼저 마음의 공감 분위기 조성 후에 애무를 많이 하여 전희를 충분히 한 후 

여성이 흥분될 때 삽입을 하고 사정을 해야 서로 만족할 수 있는데 

대부분 남성은 자기만 좋고 끝내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같이 책이라도 보면서 연구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관계 가지시길 바랍니다 .


-----네!불편-----


결혼 전에 충분히 점검하실 일이지...

살아보고 결혼하자고 주장하는 ,

아니 적어도 경험해 보고 결혼하자고 주장하는 미개인이 너무 앞서기만 하는 건 아니란 증거인데...

이제 어쩌누? 아이까지 낳았는데... 아이나 부부 모두를 위해 적응하며 살 밖에...

워낙 관심도 없었던 남자인 것을 , 

서른일곱이란 나이에 , 그것도 사업 하랴 아이 키우랴 와이프 비위 맞추랴 ...

스트레스 받고 있는 현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최선의 길이 서로에게 적응해가며 극복하는 것이란 건 아시겠죠?


마음을 다스려 보세요. 따뜻하게 ,천천히 ,느긋하게 ,부드럽게... 

그리고 당분간은 아이 양육에 몰두해 보시지요?!

지금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는 아시죠? 

도서관 등에 열심히 다니며 아이 교육 정도에 몰두하면서 스스로의 마음도 다스리고,

거기 부부 생활 가이드 북이라도 있는지 찾아 보시고 ,있으면 열심히 공부도 하시고,

그러면서 남편의 부담도 덜어주고,

더불어 아이의 잘 자라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힘을 북돋워준다면......

그리고 정 섹스가 하고 싶으면 자위를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멀쩡하게 남편 두고 이게 무슨 짓이냐 생각하고 비참해 하시지 말고 ,

나중을 대비해 성감을 깨우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세요.

5분이면 찍 싸고 마는 섹스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한 번 있는 섹스에서 흠씬 빠져들어 즐겨 보세요. 

아이도 낮에 재우지 말고 밤에 일찍 재워 보세요.

밖에서 되는 일이라곤 없이 속이 새카매져서 들어와 피곤한데, 내일 또 나가서 속을 태워야 할 텐데,

무슨 정성에 재미도 못 느끼는 섹스하려 열두 시가 지나서까지 기다리고 그러겠어요? 

아이가 미울지도 몰라요.

님도 아이만 아니라면 ...하는 이상한 생각을 하며 아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가족 모두의 불행이잖아요.


하나하나 풀어가세요. 아이를 위한 ,나를 위한 ,남편을 위한 작은 실천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시며 한 가지씩 실천해 보세요. 점차 모두가 행복해지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다 보면 집안도 행복해지고,남편 사업도 일어나고 ,님의 욕구불만도 흔적없이 사라질 겁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하잖아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쓴 글은 아닙니다만, 

너무 안타까워서, 곧 깨질 듯 불안하여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지금 이대로 가는 건 셋 모두에게 불행이지만, 

마음을 고쳐 먹고 조금만 돌아간다면 셋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구체적인 방법은 님이 알 수 있을 뿐이니... 하이고 답답하여라~

행복하시길 빌기만 하고 갑니다!


-----미개인-----


글 올릴 때는 정말 답답하고 막막했는데 

드디어 어제 아이가 낮잠을 안 자서 일찍 자는 바람에 정말 오랜만에 일 치뤘습니다..ㅋㅋ

오랜만에 하는 거라 좋더라고요. 남편이랑 툭 터 놓고 얘기했는데 애가 늦게 자서라더라고요...

암튼 믿어 보려고요... 아무튼 그동안 미웠던 감정이랑 서운했던 감정이 눈 녹듯이 녹더라고요. 

이제 일 주일에 한 번씩은 꼭 하자고 했는데 어쩔란가 모르겠어요 .

그리고 느낀 건 제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아직 사랑하고 있었더라는 거죠... 

저도 놀랐다니까요..

암튼 정말 부부 사이에 있어서 부부 관계는 정말 중요한 거 있죠 ?

그걸 잊고 있었는데 ......남이어서 그런가 봐요 .

암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많이 노력해 보려고요.. 

다들 재미있게 사세요!


-----히히789-----


아주 불안했는데... 한 번의 섹스로 그리 녹아버릴 것이었다니...쩝!

더군다나 남들의 용기까지 북돋워 주게까지 되다니... 

부부간의 아름다운 섹스는 이리도 마력이 있는 건가 봐요.

님... 앞으로도 이보다 더 어려운 난관 정도에 수도 없이 많이 닥치게 될 겝니다.

그 때마다 땅이라도 꺼지는 듯 혼자 힘들어 하시지 말고, 

부부가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고 모색해서 극복해 가세요.

제 글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즐겨 쓰는 말이 있답니다. 

결혼하기 전엔 상대를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 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

결혼에 관한 유명한 격언이랍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보면 거꾸로 사는 사람들이 많죠?

결혼하기 전엔 무조건 다 예뻐하고 믿고 사랑하다가 결혼하고 나서부터 싸우고 미워하고 불신하고...

힘들 때마다,속상할 때마다, 그가 미워질 때마다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으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번처럼 이겨내고 보면 사실 별 거 아니란 걸 알게 되곤 피식 웃을 수 있을 겁니다.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 하시지 말고... 멀리 내다보며 부끄러울 일 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부부가 함께 건강 증진을 위한 산책이나, 공동 취미로 생활 체육을 즐겨 보세요.

건강과 행복은 비례한답니다!

주욱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