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주로 남자가 주도하지만,키워드는 여자가 쥐고 있다.
여자의 오르가즘이 바로 그 키워드다!
나의 지론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떤 커플에게나 적용 가능한 일반론은 아니다.
나의 지론의 경우가 틀렸음을 나는 요즘 절실히 깨닫고 있다.
남자인 나보다 훨씬 주도적으로 섹스를 이끄는 여자를 만났고,
그녀에 의해 전혀 몰랐던 경지를 느끼고 있는 나로선,
단정을 짓듯 말하던 데서 벗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피차가 100퍼센트 만족하는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 삶에서 최고랄 수 있는 관계를 갖고 있는 요즘,
아래의 글 전반의 주장을 적극 공감하고 있다.
'사랑으로 맺어진 남녀가 성적인 접촉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도 적극 공감하는데,
여전히 사회적 분위기는 여자가 섹스를 주도하기 힘들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 분위기를 받아들이지 못 하는 남자들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수동적이기만 한 여자들의 마인드도 큰 문제인 듯!
그런데 30여 년 간 성담론을 이끌어 오면서 느끼는 것은
섹스는 일방적인 노력만으론 절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래의 글에선 여성들의 자각을 주로 강조하고 있지만,
남성들의 자각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주도권(?)의 문제에만 착안한다 하더라도 어느 쪽이든 원하는 쪽에서
주도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상대의 이해와 배려가 중요할 것이다.
상대가 원할 때 나도 원하면 좋겠지만,
어느 한 쪽이 원하지 않을 때라도 적극 동참한다든지,
나는 원하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을 땐 얼마간 자제를 할 줄 아는 식으로 말이다.
부부나 얼마간 지속적인 관계를 갖는 커플은 성감 주기도 닮아간다.
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전 처와의 십 수 년의 결혼생활에서
그녀의 생리 직후 최고조에 달하는 성감에 맞춰 나의 성감도 좋아졌다.
평소엔 힘들어 하면서 마지못해 응하던 그녀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에 맞닥뜨렸고,나는 환호를 하면서 즐거운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런 날은 죽어도 좋을 만큼 원 없이 만족스러운 관계를 가질 수 있었는데...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나는 성 전문서적을 선물했다.
워낙 섹스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통달 까지는 아니어도
얼마간의 지식을 갖추고 있었기에 ,
그녀도 얼마간의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서였고,
그럼에도 4년 가까운 인고의 세월이 필요했는데,과연 얼마나 되는 커플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남녀는 언어 생활이나 감정적 차이 뿐만 아니라 육체적 차이도
거의 외계인 수준이랄 만큼 큰 차이가 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남자들은 페니스와 그 주변에 성감대가 집중돼 있어서
자극이 비교적 쉽다는 것과,
역시 다는 아니지만 여자들은 '뇌'라는 성감대가
그 어떤 성감대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이며,
남자는 쉬 흥분했다가 쉬 식어 버리는 것과 여자는
서서히 달아올랐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흥분점 사이클이 대표적인 것일 게다.
이 정도만 알고 얼마간의 노력을 한다면 어떤 커플이라도 만족스러운 관계를 가질 수 있을 텐데,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걸 틀린 거라고 주장해 대며,
상대 탓만 해 대며 섹스리스로 치달리고들 있다.
사랑했는데,
그래서 일단 결혼하고 나면 모든 게 저절로 만족스러울 줄 알았는데,
막상 신혼여행을 가서부터 삐그덕 대는 관계에 실망을 하기 시작하고,
거기서라도 심각성을 깨달아 대화와 탐구,추구를 하면 좋으련만,
모든 노력을 포기하고 실망,좌절,포기의 수순을 밟아 버린다.
매스컴에 드러나는 것만 봐도 섹스리스 부부들의 비중은 늘어만 가고 있는데,드러나지 않는 것까지 감안하면 참으로 슬픈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좋은 운동이자 놀이인 섹스가 골치덩어리가 되고 있다니...
거기 의무방어라거나 빨래판 대주듯 대준다는 식의 슬픈 표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동원되고 있다니...
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인 멋진 클리토리스를 소유한 여자가 먼저 깨닫고 ,
주도권을 갖고 남자를 이끌어주자는 식의 아래 글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거기 맞춰주려는 남자들의 노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은 더 큰 고통을 안기게 될지도 모른다.
알면서 포기하는 것은 ,몰라서 포기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큰 고통일 것 아닌가?
남자들은 확대 수술이나 약물 등에 의존하는 대신 여자들이 그런 깨달음을 얻고 싶어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고그런 노력에 대해 응원하고 고마워 하는 자세를 견지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얼마간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는 힘을 기르고,
여자에게 주도권을 주어 행복한 관계로 가는 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것 또한 나만의 주장일 수 있지만,
나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보다 상대의 만족을 우선시 하는 자세를 남녀가 공히 갖게 된다면 환상적인 속궁합을 갖춘 커플이 될 것이다.
--미개인--
샥띠의 러브탄트라 명상 | 샥띠
https://blog.naver.com/mylibero1004/221144452245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육체적인 사랑은 여성적인 감수성으로부터 옵니다.
사랑으로 맺어진 남녀가 성적인 접촉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자가 섹스를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남자는
성적인 사랑에서,
어떻게 사랑과 관계를 더 깊은 친밀감으로 연결시키는지
어떻게 더 큰 사랑으로 풍부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습니다.
사랑과 관계는 완전히 배제된, 오로지 욕망에만 의지한 포르노적인 섹스에 너무 깊이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죠.
여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랑이 담긴 손길이 어떤 것인지..남자보다 훨씬 더 명확하게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자로 점지되는 순간 가지게 되는 천성이며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전신이 성감대이고 전신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지만
남자는 지극히 특정한 부분들, 특히 성기에서만 쾌감을 느낄 뿐이죠.
이렇게 단적인 예에서만 보더라도 성적인 감성은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우월합니다.
문제는..
남자도 여자도 이 사실을 현실에서 전혀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잘 느끼지 못하면
남자는 물론 여자 자신조차도 "불감증"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녀가 자신의 몸의 느낌과 온전히 접속하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자신의 몸의 느낌을 따라서 남자를 이끌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혹은, 남자가 여자에게 자신을 맡겨 놓는 수동적인 자세를 두려워하는 것은 아닐까요?
섹스가 사랑의 숨결로 살아있게 하기 위해서는 여자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는 사랑의 빛줄기를 육체에 가득 채우는 것은
여자가 자신의 느낌을 믿고,
그 느낌에 의지함이 과연 진실로 분명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야 포르노에 중독된 남자의 습관과 고집을 정지시킬 수 있으니까요.
육체적인 사랑을 여자에게 맡겨 보는 것은 믿을 만합니다.
여자는 자신을 통해 여자를 배우고, 남자는 여자를 통해 여자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 여성적인 감수성과 여성적인 육체적 감각을 되찿아 진실로 순수한 육체로 되돌아갈 때,
육체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전신에 가득한 엑스터시로 진동하게 되니까요.
당신 안의 '여자'를 믿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