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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BY 미개인 2023-07-23



우린 동갑내기 부부랍니다.. 친구로 1년 정도 연애하다가 결혼했거든요..

그런데..요즘 아줌마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보면 우리 부부보고 다들 이상하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가끔씩은 이상할 때도 있지만...

별로 살아가는 데 지장이 있다거나 우리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곤 생각하질 않았는데

오늘 여길 알고 나서 여기에 글을 올려보고 싶더라고요..

저흰 아직도 화장실에서 샤워할 땐 문을 각자 걸어 잠그고 합니다..

물론 옷도 안에서 입고 나오지요..

전 겉옷까지 다 입고 나오고 신랑은 팬티는 꼭 입고 나오지요..

그리고 같이 샤워도 지금 결혼 5년 차인데 두세 번 정도만 했던 것 같아요..

그것도 밤에 섹스 도중에 호기심에..


전, 남들은 별로 살이 안 쪘다고 하지만..

몸에 자신이 없어서 솔직히 신랑한테 내 몸을 보여주기가 싫어요..

밤엔 침실에서 서로가 섹스남..섹스녀가 될지라도

전 신랑한테 밝은 불 밑에서 몸을 보여주기도 싫고..

다른 부부들은 거실에서 옷도 벗도 지내고..화장실에서도 문도 안 잠그고 등도 밀어준다는데

전 결혼 5년 차이면서도 그게 주책스럽고..보기가 싫을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신랑도 내 성격을 아니깐 그 부분에 대해선 뭐라 안 하고

우린 문제가 없는데 다들 우리보고 아이 둘 생긴 게 신기하다고 하네요..ㅎㅎ

밤에 부부관계는 정상이거든요..

서로 찐한 섹스도 하고...저도 신랑도 만족하고 있고요..

다만 같이 샤워하거나 밤에 잘 때 말곤 벗은 몸을 보여주기를 싫어한다는 것 뿐인데...

우리가 이상한 건 아니죠?


-----궁금이-----


누굴 약올리시나요? 흐미 질투가 나네 ...

님은 지극히 정상 입니다 .님은 보니까 너무 호강에 겨워 자랑하려고 글 올리신 분 같아요 .

아무튼 질투나네요 .

늘 행복 하세요 !


-----정순-----


네... 이상할 것 하나도 없는 걸요?!

그야말로 낮엔 요조숙녀,밤엔 요부형이신 것 같아요.대부분의 남자들이 원하는 부인형...

부부관계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다른 사람들의 견해보다는 부부의 견해나 느낌이 매우 중요할 뿐인데...

다른 사람들이 님의 부부관계 분위기를 어찌들 알고 그런 참견들을 하는 건지 아리송하군요.

게다가 님의 부군도 그런 님의 취향에 이의가 전혀 없는 듯한데,

공연히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보입니다.

또 친구 사이로 시작한 부부관계인지라 언제든 활짝 열린 대화의 장이 있을 법도 한데,

그런 거에 대해선 아직 대화가 없었던 듯 싶어서 아쉽기도...

정 궁금하시고 이상하다 싶으시면 부군과 대화로 푸세요.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애널 섹스를 예로 들어보죠. 대부분의 남녀가 이상하게,변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와이프가 너무 아파하고 싫어해서 호기심쯤 일찌감치 접어두고 말았는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즐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남자들이 호기심쯤으로 원하기도 하고요.

본인이 원하고 상대방이 원해서 서로 합의하에 치뤄졌고,

피차가 그걸로 즐거웠다면 그만인 겁니다.

우리 부부는 정말로 좋은데 남들이 변태라 하니 하지 말아야지?그건 아니잖아요.

삽입 섹스만이 정상적이다?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삽입 섹스보단 애무쯤으로도 충분히 피차가 만족하고 즐거워서 그리 한다면 그만인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이런 코너 등을 통해 참고로 삼아볼 수는 있겠으나,

그로 인해 공연히 나의 기존의 느낌까지를 망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신비감은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쯤으로

잘 드러내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다 알고 나면 나에의 호기심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나에의 계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고도의 처세술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 생각하시고 마세요. 스스로의 취향에 정당성을 부여하시고 당당하세요.

약간의 수줍음은 매력일 수도 있잖아요?

펑퍼짐~~한,별 조심성 없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

꾸미지도 않고 넙데데~한 모습으로 지내는 것보다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권하고 싶은 게 있다면, 너무 움츠러들지만 마시고

가끔은 부군의 숨이 턱까지 막힐 정도로 화끈하게 내보여주기도 하라는 겁니다.

슬쩍슬쩍 부군의 성감대를 건드리거나 무심결에 닿은 부군의 손길에 민감한듯 행동하며

요부의 기질을 평소에도 슬쩍슬쩍 드러내 보여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그리 새로움에의 시도를 꾸준히 하시다 보면 보다 멋진 세상이 님을 기다려주리라고 봅니다.

결혼 5년 차에 아이들 둘이면 이제 보통으로 이야기되는,성감이 깨이는 시기쯤이 된 겁니다.

섹스는 ,남자는,여자는 꼭 이래야 한다,저래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 버리시고,

의식을 활짝 열어젖히시고 보다 많이 상상해 보세요..무한한 가능성을...

영화의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돼 보세요.

서 갑숙씨만 때로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까요?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열망은 아닐까요?

열망만으로 넘기기엔 아쉬울 것 같지 않으신가요?

대화하시고 두 분이 보조만 맞출 수 있다면

때로는이 아니라 늘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답니다.


정말 사랑하시죠?남편의 사랑을 믿으시죠?

자신있는 여자가 정말 아름답답니다.

당당하게 드러내보여주고 사랑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여자,정말 멋지고 매력적입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너무 아끼지 마셔요~아끼다 똥 됩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을 텐데...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