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님.
최근 남자 친구와 원치않은 임신을 하게 되어 중절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한 달이 넘게 지나서 관계를 했는데
하면서 저도 남자친구 것이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닌데
느낌이 거의 없었고 남자 친구도 왜 이렇게 넓어졌냐 하더라고요.
인터넷에 쳐 보니까 주 수가 많지 않으면
금방 돌아오거나 넓어지지 않는다는데 왜 이런 걸까요.
수치스럽고 앞으로도 남자 친구와 관계 가지기가 꺼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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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임신중절 또는 인공유산이라고 불리는 수술은,인공적으로 임신 상태를 끝내는 수술입니다.
착상된 태아와 자궁 내용물을 없애는 방법으로,기계로 긁어내는 소파수술과
빨아들이는 흡입 수술 (5주 이하의 초기에만 가능합니다.)이 있는데
둘 다 자궁 내부로 기계가 삽입되어야 하므로 자궁 경부를 확장할(벌릴) 수 있는
‘질경(Speculum)’이라는 기구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 때 자궁경부가 확장되면서 질의 넓이도 넓어진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질경’은 일반적인 산부인과 검진에도 사용되는 도구로서
질경에 의해 넓어진 질은 이후 곧 제 모습을 회복합니다.
물론, 검진보다 더 큰 기구를 더 오랜 시간(20~30분) 사용하므로,
일부 환자에게서 질 회복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는 있으나
오랜 기간 또는 영구적으로 질이 넓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경험하고 계시는, 질 넓이에 대한 감각은 심리적이거나,
애액, 삽입 방법 등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이니
크게 걱정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 정말 신경 쓰셔야 하실 일은 다시는 원치 않는 임신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피임에 신경 쓰시는 것입니다.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인공임신중절 수술의 부작용은 몸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내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면 제발 피임은,
남자친구에게 맡기지 마시고 스스로 준비하시길 꼭 부탁드립니다. ㅠㅠ
성 상담사 치아 드림.
~미혼 시절,피임을 거의 신경쓰지 않았어도,임신을 시킨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결혼을 하고도,따로 피임을 하지 않았고,허니문 베이비에,연년생으로 딸을 낳은 후에도,
두 번이나 임신을 했지만,중절 수술을 했고,이후 임신공포증 때문에,
관계가 뜸해지는 걸 참지 못 하고 바로 정관수술을 했으며,
이후로 왕성한 관계를 언제든 할 수 있게 되면서 비로소 제대로 오르가슴을 향유하게 됐던 경험이...
이후론 성적 불만을 토로해오는 사람들에게
서둘러 낳을 만큼 낳고 정관수술을 하라고 귄했더랬는데...
지금 님은 출산을 할 상황도 아니고...
치아님 말대로 님이 저극적으로 피임에 신경을 쓰셔야겠네요.
그리고 수술로 인해 늘어난 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이참에 당분간 외음부 애무나 오랄섹스에 집중해 달라고,남친에게 협조를 구하신다면,
오히려 이 기회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삽입섹스 위주로 하는 초보 남친에게 전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으니...
님께서도 자위를 하셨는지 모르지만,
절대다수의 여성들이 외음부를 자극하며 만족을 얻는 자위법에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사실 여성의 성감대 대부분이 질 바깥에 존재하거든요.
성기 주변 말고도,온 몸에 산재해 있는 성감대를 찾아서 개발하고,자극해달라고 하세요.
질 안의 최고의 성감대 중 하나인 G-spot 과,X,Y,Z -spot등이 있다지만,
수술 후유증이나 선입견 등으로.. 당분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얼마간은 외음부 자극이나 전신애무에 치중하고,정 못 참겠으면 사정을 위한 삽입만 하라 하세요.
놀라운 변화가 올 수도 있어요.전희나 후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면...
남친의 사랑의 순도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몸조리 잘 하시고,준비가 될 때까지 피임도 철저히 하시고,
준비가 되면 계획 임신하시길...
몸도,마음도 최선의 상태에서 임신하시고, 태교도 하시고,
건강한 아이 낳아서 잘 기르신다면 멋진 사랑의 완성 아니겠어요?
물론 그러고도 더욱 열심히 사랑하셔야 해요.
사실 여성의 성감은 출산하고 얼마간 키운 후 훅 올라간답니다.
정론은 아니지만 결혼하고 임신 출산을 한 후인 5년 정도가
바로 여성이 오르가슴을 즐길 준비가 된다는 시기라 말들을 한답니다.
세상엔,당연한 것도 없고 공짜도 없답니다!
잊지 마셔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