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부인과 잘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남편과의 최악의 상황에서, 우연히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자상하고 말이 잘 통하기도 하고,
남편과의 불화로 마음이 울적할 때여서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저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부인에게 잘하고 여행도 가고
제 앞에서 전화를 받아도 받아들이며 만나왔지만
점점 화가 나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더군요.
그럴 때마다 이별을 고했지만 술만 마시면 괴로워하는 모습,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말들에 흔들려 계속 만나오고 있네요.
아내를 사랑하지도 않는다면서 너무 노력을 하는 듯한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기도 하고
아내에게 잘하는 거 같은 것이 신경쓰입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거겠죠.
전 그 사람이 이혼하고 저한테 오길 바라지는 않지만
부인과도 잘 지내지 않고 저를 우선으로 하길 바라는 건데 안 되겠죠?
제가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미친 듯이 사랑한다며 매달리는데
정신은 우울함으로 가득차네요. 제 욕심인지..
--집착녀--
사연 주신 분이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 두 분은 ‘대리 사랑’을 하고 계십니다.
두 분의 존재 자체가, 또는 두 분의 인연 그 자체가
두 분을 이어주는 끈이 되어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 배우자에게서 얻지 못하고 계신 ‘사랑과 관심과 배려’를
상대에게 바라고, 얻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쁘다.’라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의 ‘도덕적인 가치’와 별개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 싶어하는 욕망은 소중한 감정입니다.
다만, 대리 사랑은 원래의 사랑에서 얻을 수 없는 가치를 실현해주어야 의미가 있기에,
만약 대리 사랑으로도 욕망이 충족되지 못한다면 자신을 더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욕망이 반복적으로 꺾이는 경험은
자신을 더 ‘초라한’ 존재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마음의 평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목말라하는 것을 그 사람에게서 구하려 하거나 그 사람을 소유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과의 관계’에 만족하려 노력하는 것,
또는 내 갈증을 타인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궁극적인 연인인 ‘나’와의 연애를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처럼 쉽진 않으시겠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으면
현재의 ‘고통’은 그분과 헤어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성 상담사 치아 드림.
~'대리사랑'이라는 말이 생소하긴 하지만,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경우여서,
혹시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퍼 왔습니다.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껴가면서까지 외도를 하시는 게
꼭 상대의 애원 때문입니까?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는데,진정 사랑이라면,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깨달으시고,집착을 끊으셔야 할 것입니다.
지금 피상담자님의 상황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임을 본인도 알고 계시잖아요.
집착은 상대를 괴롭게도 만들지만,본인도 괴로워집니다.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하시고,상대의 입장도 분명히 파악하시고,
서로가 서로에게서 추구하는 바를 진솔하게 나눈 후,
선을 분명히 긋고 만남의 범위를 분명히 하시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피차가 원하는 바를 오래도록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남자분은 프로 바람둥이 같아요.
누가 봐도 바람을 피울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본처에게 잘 하면서
틈을 내서 또 하나의 천국을 누리는...
님도 그런 패턴을 따라하시면 두 분의 관계가 훨씬 아름다워질 겁니다.
즐겁자고 만나는 사이에 ,술 마시고 괴로워하고,집착을 하고,
우울해 하기까지 하는 게 참 이상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최악'의 상황은 지나신 것 같은데,
부군과의 관계 개선에도 노력을 경주하신다면,
훨씬 덜 괴로우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전 돌싱입니다,그리고
짝이 있는 여자들과만 사랑을 나눕니다.
그런데 님처럼 상대가 집착을 하면 끝낼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죠.
왜?섹스 파트너는 섹스를 할 때만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갈 수 있고 마음도 가볍습니다.
그런 친구도 있더군요.섹스를 굳이 하지 않아도 좋다고...
위험한 징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그 상대방이나 명심하셔야 합니다.
지금 두 분은 모두 서로에게 집착을 하며,현실을 망각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좋아요.둘 다 이혼을 하고 두 분이 재혼을 해서 산다고 합시다.
마냥 좋기만 할까요?
가끔 만나서 스릴 만점으로 즐기니 좋은 거죠...막상 같이 살면 똑같아질걸요?!
그리 멋진 사람이 왜 와이프하곤 만족을 못 하는 걸까요?
님은 왜 남편하고 잘 지내지 못하죠?
그렇게 바람난 남녀가 같이 살면서 바람둥이 커플이 되면 만족할까요?
얼마가 지나면 둘 다 또 새로운 사람을 찾아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을걸요?!
그냥 가볍게 즐기는 선에서 멈추면서 언젠가 헤어져서 가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셔요.
현재의 짝꿍과 잘 지내는 방법도 모색해가면서 ...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추억을 먹고 산다죠?
얼마간 시간이 흐르면 좋은 추억으로 떠올리며
지금 참길 얼마나 잘한지 모르겠다며 안도할걸요?!
서로의 짝꿍과도 아름답게 잘 지내고 있을걸요?!
이 자리를 빌어 불륜을 즐기는 법(3)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불륜,그것은 놀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오죽하면 두려움과 불편을 감수하며 불륜을 저지르시겠어요?
하지만 놀이에만 열중하면 질리는 것처럼 불륜도 그렇습니다.
섹스 파트너를 장난감이라고,오락 기구라고 생각하시고 ,
열심히 살다가 가끔 갖고 놀아야 오래 갖고 놀아도 안 질립니다.
그러다 얼마간 성숙하면 버리거나 더 좋은 장난감으로 바꾸게 되죠?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바람난 여자와 바람난 남자가
가정을 파괴하고 만났는데,그 관계가 아름답게 지속될 거라고 보시나요?
주식을 안 먹고 간식만 먹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간식은 가끔 먹어야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그 간식은 삶의 활력소도 될 수 있고,설렘도 선사합니다만,
막상 간식만 먹으면서 살다보면 질리고,건강도 해치잖아요.
진짜 바람둥이는
누가 봐도 바람을 피울 사람이 아닌 것처럼 원래 짝꿍에게 잘 합니다.
그러면서 귀신처럼 스릴 만점의 일탈을 합니다.
그리고 짝꿍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평소보다 조금만 더 잘해주세요.
어긋나기만 하던 짝꿍과의 관계도 개선되고,스릴 만점의 일탈은 덤으로 얻게 됩니다.
멋지지 않은가요?
조금만 멀리 보고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사십시오!
제가 제 여친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바람나서 밤거리를 배회하는 그저 그런 사람의 애인이 아니라,
누가 봐도 멋지고 바람직한 사람의 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둘 다 멋져야 오래 갑니다.어느 한 쪽만 멋지면 오래 못 갑니다.
멋진 쪽에서 안 멋진 쪽에게 질리게 됩니다.
머리도 좋아야 하고,신경도 많이 써야 하며,힘도 조금 들 수 있지만,
그런 불편은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묘약이기도 합니다.
경험담이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그가 좋은가요?그를 오래도록 곁에 잡아두고 싶은가요?
그의 멋진 여친이,섹파가 돼주세요.멋진 여인의 남자친구로 만들어 주는 겁니다.
진정 아름답고 바람직한 사랑 아닌가요?
쿨해지세요,시크해지면 더 좋고...밀당,부부 간에도 필수란 걸 명심하시길...
부디,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미개인--
그렇죠. 동의합니다.
사람 마음의 대부분은 바람처럼 움직이기도 하지만, 고요한 나무처럼 고정된 관념을 가지고 살죠.
그런 사람과의 관계에서 집착과 바람이 지저분하지 않게 하려는 마인드를 유지하려면
자신을 그들보다 우위 선상에 놓아두고 배우고 가꿔야겠죠.
쿨해지는 것은 마음 속이 유연하다는 것이니 결코 한 가지에 연연해서 나오지는 않겠죠.
아무리 성적으로 큰 희열을 느끼고 그 사람 없이는 못 살것 같아도,
돌아서면 추억이 되거나, 그러한 감각들이 변화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니까요.
자신을 들여다 보고 객관적인 마음이 되고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으려면
넓은 시야를 가지고 주변을 관찰하고 자신의 마음과 몸을 단련해야겠죠.
--설인--
초심을 유지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가 봐요.전 쉽던데...ㅋㅋ
길게,멀리 보고 좀 대범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돼요!^~*
--미개인--
안녕하세요~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미개인님 글 종종 보고있는데요 ^^ 아주 신선해요 불륜, 외도, 다양한 사람과의 섹스 권장ㅎㅎ
저야 어른이니 저하고 색깔이 맞지 않으면 걸러서 새겨듣지만
아직 순수한 청년들이 미개인님의 자유분방한 글을 보면 흠칫 혼선이 올 거 같다는?^^;;;
따님들이 글을 보면 ,,, ㅠㅠ
그래도 진정한 사랑을 믿고 싶어하는 순수청년들이 분명 있을 터인데..
가정지상주의자이신데 .. 유부녀들만 상대하신다는 게 좀 이해가 아리송하네요
미개인님 또한 결혼생활을 했던 분이고..
그때 당시 불륜 외도를 하시면서 가정엔 충실했다라고 얘기하시는 건지요?
미개인님들이 만나는 유부녀들이 가정에 충실하며 밖에서 즐거움을 찾는 거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배우자 입장에서 위선자라고 내비쳐질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저는 섹스는 믿음의 행위이자 절제의 상징이라고 보는 사람이라^^;;
제 남편이 회사생활을 하며 어떤 여인에게 마음이 빼앗겼다면 제가 서글프겠죠
하지만 그이가 섹스만큼은 절제했다면 전 용서가 가능할 거 같아요
동물적 욕구를 절제하리 만큼 노력했다는 거니까요.
마음이야 어찌 노력으로 되지않잖아요. 좋아하는, 사랑하는,보고 싶은, 이런 마음을 억누른다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감정은 어쩔 도리가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섹스만큼은 절제 가능하다고 봐요. 지나가는 개삐리리가 아닌 이상^^;; 인간이니까요.
그래서 섹스를 전 사랑과 믿음의 잣대로 봅니다 결혼 전과 후로 늘 변함없이.
고리타분한 손님이 찾아오셨네라고 지금 웃고계신 느낌이 마구마구 들지만 ㅋㅋ
그래도 제 의견이 이러니 미개인님 글에 궁금증이 생기는 거 아시겠죠?ㅎㅎㅎ
--행솔--
네.이해합니다!전 저하고 타협을 했습니다.
집착을 피하기 위해,정상 이상의 생활을 하는 유부녀들과만 관계를 갖자,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나를 좋아해도 본분을 자각시키고,
나를 만나기 전보다 멋져져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자!
전 만나기 전에 검증을 거칩니다.
제가 생각하는,제가 할 수 있는 위의 원칙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을 가립니다.
그리고 단순히 호기심이나 채우려는 따위와는 아예 시작도 안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했음에도 죽어도 안 돼서 포기를 하거나,좌절을 하고,
심지어는 죽고 싶다는,간절한 사람만을 가려내서 시작합니다!
그녀들에게 희망을,추억을 선사하고,조용히 돌려보내면서 뿌듯해집니다.
사실 전 혼자가 좋아요.자유가 좋고...섹스 파트너도 별로...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데 하는 건 아니고...
경계인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미개인--
네 ㅎㅎ
경계인이라 하면 정신심리학에선 들어봤지요~
어느 쪽 사람이든 혼자서 누리는 기쁨에는 한계가 있을 거예요~
좋은 짝지를 만나면, 언제가 떠나보내야하는 여인들과의 관계 말고요.
새로운 세계에 입문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ㅎㅎㅎ
해피 라이프를 위하여!!!
--행솔--
새로운 세계요?여기가 파라다이스인데?^*^
응원 고맙습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현재극락(現在極樂)입니다!^^
--미개인--
다 맞는 말씀이네요.꼭 한번 바람을 피면 두 번 세 번 평생을 하겠죠?
창피하지만 제 짝꿍도 한 번 참고 또 참고 했어요.
하지만 일단 터졌을 때는 저의 탓을 하더라고요.제가 바람이 났다고 ㅡㅡ
첫 애 낳고도 2주만에 출근하고 둘째 낳고 3주만에 사업 쫒아다녔는데,
남는 건 뒤통수 맞기였지만^^지금은 하고 싶은 취미 찾고 그렇네요
절대 가정 깨고 만나는 분들 행복하지 않네요.그냥 즐기라고 하고 싶네요 ㅎㅎ
죄송해요 제 얘기 같아서 오늘은 말이 많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하마--
기운 내시고,대안을 모색하시며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셔요.
피할 수 있으면 그러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거든 차라리 즐기란 말도 있는 것처럼,
나름대로 선택한 차선일 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시면서 최선을 모색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