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4~5살쯤 되었을 때였을 겁니다. 그때 엄마인 제가 많이 아파서 꼼짝 못하고 누워있을 때였어요. 밥도 못먹고 누워만 있었더니 어린이집에 다녀온 울 아들이 냉장고에서 사과를 하나 꺼내서 물에 씻어가지고 접시에 담아와서 "엄마 이거 먹어. 밥 안먹어서 배고프잖아." 그러더라구요. 엄마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어찌나 고마웠는지 사과를 통째로 아작아작 먹으면서 울 아들 고마워 했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잊지못할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