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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가을의 오늘. 생각과 글.


BY 사교계여우 2019-10-14

가을이 부쩍 다가온 느낌이다. 9월말까지도 반팔과 긴팔사이에서 고민하는 날이 많았는데.
찬바람이 느껴지면서 목감기가 온듯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그래도 가을을 좋아한다.
여름의 더위를 물러나게한 시원한 바람이 좋고 알록달록 단풍 냄새도 좋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나
흐린날의 비에 젖은 단풍 냄새도 좋다.


내 일상이나 생각을 쓰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도 든다.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갈수도 있다는거?
나는 이거다 라고했던 생각도 누군가에겐 불편한 생각일 수도 있겠다는 점이다.
그래서 글을 남길땐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비공개로 해놓은 글도 많다.
그래도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가까운 사람과 나누기 힘든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와 하면서 위로받고 배울점도 있다는게 좋다.

 

어릴땐 영화를 정말 많이 봤다.
영화를 보고 리뷰를 항상 남겼는데 언제부턴가 리뷰쓴게 삭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리뷰를 남기지 않게 되었었다.
우연히 내가 쓴 영화리뷰를 보게 됬는데 아니 내가 이렇게 글을 잘 썻나 ㅋㅋㅋ 싶은 문장을 봤다.
지금은 그런 문장을 떠올릴 수도 없을것 같은데. 역시나 글은 남겨놓으면 불쑥 그때의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되는 힘이 있다.
 

사실 나는 아직도 철이 없고 천진난만하다.
그래서 어쩔땐 두서없고 오바스럽고 난리법석인 글도 다 나인 것이다.
이곳이야 말로 숨김없는 온전한 '나'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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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것은 다른것이 없습니다.
내 글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란 사람의 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의 어휘 선택, 편집 방법, 글의 전개와 구조를 배울 좋은 기회입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수록 글쓰기 실력은 자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