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늘 잔머리를 잘 굴립니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면서 한번도 성실한 걸 본적이 없어요. 먹을 거 있을땐 귀신같이 나타나는데요. 뭔가 여럿이 일을 해야할땐 쏙 빠집니다. 그리고 병조퇴도 수없이 내고요. 식탐도 아주 무서우리만치 많아요. 함께 마주앉아 뭔가 먹기가 불쾌하지요. 매사가 이러니 같이 근무하는 것도 참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