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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션] 자녀, 그리고 나의 성장


BY 사교계여우 2020-01-02

아이의 성격이 결정되고 어떤 어른으로 자라느냐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유년기의 또래-집단 사회화인것 같습니다. 그것이 다른 변인보다 어떻게 더 결정적인지 알 수 있지요. 즉 자녀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어떤 성격을 가진 어른이 되는지는 자녀가 속했던 문화와 그 안의 또래 집단과 그 안에서 자기가 속했던 범주에 의해 결정됩니다. 부모가 어찌하든 부모의 영향력은 그것을 넘지 못한다는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부모가 어찌해도 자녀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으므로 학대를 하든 방임을 하든 막대하든 상관없다는 의미는 물론 아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고 거의 그걸로 끝이라는 의미랄까요?. 그렇다고 좋은 부모가 될 필요가 없다고 느낄 것은 아니니까, 좋은 부모가 되어서 좋은 사이로 지내면 좋겠지요. 좀 더 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자녀의 또래집단사회화가 일어날 환경을 좀 더 좋은 곳으로 옮겨줄 수는 있겠습니다. 맹모삼천지교처럼.

자녀의 미래를 손에 쥐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를 손에 쥐고 있다. 부모는 자녀의 현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지만 미래는 부모의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올해는 그걸 기억하며 자녀와 함께 제 자신도 성장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