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아니 땐 굴뚝' 에서 나오지 않는다. 신과 자연의 법칙을 인간보다 한 차원 높은 고차원의 존재로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감정이 ‘위’ 에서부터 우리에게 전달 되는 그림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 ‘위’ 에서 내려 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특정한 감정을 궁극적으로 일으키는 것은 우 리 자신이다! 인과율과 작용 • 반작용의 법칙에 의하면, 우리가 한 어떤 행동一작용一은 우주의 법칙의 반응一반작용一을 일으킨 다. 여기에서 말하는 행동에는 생각도 포함된다.
​말과 행동만이 감정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조차도 감정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감정의 추는 진동반경이 매우 크다. 하늘을 날아갈 듯이 행복할 때도 있고. 자살하고 싶을 만큼 절망적일 때도 있지 않은가. 또, 열광적으로 기뻐하는가 하면, 깊은 슬픔에 빠지기도 하지 않는가.
​감정의 깊이와 지속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인성구조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의 감정이나 감정의 강도는 우리 스스로의 영혼의 활동，즉 인성구조. 행동, 결정, 그 순간의 기분 등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지 않다면 왜 같은 사건이나 상황이 주어지는데 사람들마다 다른 감정이 들겠는가. 한 사람 안에서도 같은 사건이 다른 감정을 낳기도 한다. 감정의 차이를 불러오는 것은 그 순간의 기분이나 그 이전에 했던 생각과 행동들이다. 특히, 예전의 어떤 기억으로 인해 유쾌하거나 불쾌한 감정이 촉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