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맛있는 맥주온도 철따라 달라
맥주가 맛있는 온도는 철마다 다르다.
여름에는 4∼8도, 겨울에는 10∼14도,
봄과 가을은 6∼10도에서 맥주 속 탄산가스가 제대로 살아난다.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는 혀를 마비시켜 싱겁게 느껴지고
적정온도보다 높으면 맥주의 거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맥주 한 잔이 고파지는 요즘 날씨.
맥주에 속이 쓰리다면?
산성인 맥주로 인한 해장은 알칼리성인 우유가 좋다.
갑자기 뚱딴지 같은 의문이지만
같은 액체인데도 맥주는 500cc, 어찌하여 우유는 500ml일까?
맥주말고 다른 음료 종류도 ml를 사용한다.
맥주에 사용하는 양의 단위cc는
cubic centimeter의 약자로
1cc 는 1cm*1cm*1cm의 정육면체 안에 물을 채운 양이다.
맥주 외 다른 음료에 쓰이는 ml 는
L 의 1/1000의 해당하는 용량으로
1ml는 1cm*1cm*1cm의 정육면체의 부피이다.
결국 1cc와 1ml는 정말 미묘하고도 아주 적은 오차가 있을뿐
같은 용량이란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왜 맥주에는 cc를, 다른 음료에는 ml를 쓰는 것일까?
'맥주잔' 이 cc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일정한 용기에 담겨져 판매되는 다른 음료와 달리
맥주는 기계에서 뽑아 가게마다 다른 '맥주잔'에 담겨져 판매된다.
대부분 맥주는 '맥주잔'에 적힌 cc단위로 판매되고
메뉴판에도 컵의 크기인 cc단위가 적히게 된다.
정리해보면 cc와 ml의 실제 양은 같지만
맥주는 맥주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cc를,
병으로 판매되는 음료들은 내용물을 기준으로 하여 ml를 사용한다는 것.
참으로 작은 차이 하나다.
내가 같이 살을 부딪혀며 살고있는 나의 남편과도
이 한끝 차이로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 싸우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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