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동학에 기반을 둔 반제·반봉건 근대화운동. 갑오년에 일어나 갑오농민전쟁, 동학 정신에 기반을 두었다고 하여 동학난·동학 혁명·동학혁명운동·동학농민전쟁이라고도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1월에 봉건적 수취체제의 모순에 대항한 고부 농민 봉기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전봉준은 무장에서 손화중·김개남과 함께 4,000여 명의 농민군을 조직하고 탐관오리의 숙청과 보국안민을 위해 일어서자는 내용의 창의문을 발표했다. 1894년 6월 일본군이 왕궁을 점령하고 개화파의 연립정권을 수립시키자 동학 농민군의 지도부는 삼례에서 재봉기했다. 남접·북접 연합군은 일본군의 우세한 화력을 견디지 못한 채 패퇴하고 말았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은 2023년 5월 18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