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44

제2의 올드보이<유해진vs천호진> 한여인을 둔 두남자의 복수극 '죽이고싶은'


BY 김꾸리 2010-08-28

 

 

 요즘 충무로에서는 잔인한 스릴러 영화가 대세라죠?

"죽이고 싶은" 영화는 웃음코드가 숨어있는 스릴러?!
조금은 과격한 제목의 한국영화로 천호진씨와 유해진씨가 주연한 "죽이고 싶은" 입니다.

 

  

스릴러 | 국내영화 | 92| 개봉 2010. 08. 26 | 청소년관람불가

 조원희, 김상화 감독

 

 

- "죽이고 싶은" 줄거리 -
 

틈만 나면 자살을 시도하는 남자 민호(천호진).

뇌 질환과 끊임없는 자살 시도로 병원에 장기 투숙중인 그의 병실에 상업(유해진)이 들어온다!

일생을 걸고 찾아서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던 바로 그 놈!

기억 상실에 전신마비가 되어 만신창이의 모습으로 들어왔지만 결코 봐줄 수 없다.

성치 않은 몸뚱아리의 민호, ‘놈’을 죽이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어느 날 눈 떠보니 병실에 누워 있는 상업.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전신마비로 꼼짝 없이 누워있는 그의 옆 침대에 서슬 퍼런 눈으로 노려보는 민호가 있다.

같은 환자 처지에 왠지 거슬리는 그 놈.

밤마다 누가 린치를 가하는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머리 아프고, 삭신도 쑤신 상업.

차츰차츰 돌아오는 기억 속에 민호에 대한 적개심은 더욱 커져가는데… .

 

 

 

 

 

 일상 도구들이 필살 무기로 돌변하는 설정에서 코믹이 느껴진다는 영화.

스릴러안에 숨쉬는 코믹! 서로를 죽이려 하면서 시작된 병실안 혈투!

살짝 긴장되면서도 웃음을 터지게 하는 매력?!

천호진씨와 유해진씨의 신들린 연기에 더욱 깊이 빠져 볼수 있을 것 같아요.

 

 

   

조연으로 활약해왔던 천호진씨와 유해진씨!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배우 천호진씨! VS 늘 주인공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기는 개성파 배우 유해진씨!

또한 영화 "죽이고 싶은'에서 유일한 홍일점으로

언제나 해맑은 미소와 상큼한 목소리로 두 환자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도하는 간호사로 나오는 서효림씨.

 

 

 말죽거리 잔혹사의 엄한 아버지, 범죄의 재구성의 배테랑 형사의 냉철한 수사관 등

주로 선이 굵고 강인한 역할을 맡아오던 천호진씨.

최근에는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박수무당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마신으로 주목을 받았죠?

 

영화 "죽이고 싶은"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캐릭터로

병상에 누워 몸조차 가눌 수 없는 나약한 몰골에 백발이 성성한 산발머리로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뇌졸증 환자 민호역을 맡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올해 무려 4편의 영화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 한 배우 유해진씨.

지금껏 장르와 비중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던 그가

영화 "죽이고 싶은"에서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어버린 전신마비 환자 상업으로 나온답니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섬뜩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유해진표 미친 연기력의 절정?!

 

 

"죽이고 싶은"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 뒤통수를 치는 마지막 반전까지!

조연배우가 아닌 주연배우로~ 유해진씨와 천호진씨가 펼치는 피튀기는 연기대결!

두분의 카리스마에 더욱 기대되는 죽이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