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대세는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몇년 전 1Q로 화제를 일으켰던 하루키는 요즘 제목도 독특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스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라는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표지에 써있는 '당신은 지금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라는 말이 가슴을 툭 칩니다.
서른 여섯살의 다자키 쓰쿠루는 철도회사에서 역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대학시절 가장 친한 친구 네 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절교를 당하고 맙니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공동체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당한 쓰쿠루는 죽음을 생각하며
지내게 됩니다. 그 후 그 상처를 감춘 채 성장하여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내용입니다.
이 작품은 국내에 소개되고 출간도 되기전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대단한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1949년생이라면 우리 나이로 65살이 되나요?
이제는 충분히 인생을 얘기해도 좋을 나이에 이른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유독 폭염이 기승일 것이라는 이 여름.
이 책으로 지금 우리는 인생의 어느 역에 서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