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일년에 두세권 정도 뿐이 책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동네 마을 도서관이 생겨 나면서 부터
올 2월 달부터 읽기 시작해서 40권 정도 읽기 시작했어요
보통 2주일에 다섯권을 빌리는데 다섯 권을 다 읽고
나서 다시 다섯 권의 책을 빌려 올 때 웬지 모르는
마음의 뿌듯함 행복감이 스며 들죠
저는 이제 나이가 드니 금방 책을 읽고 나면 돌아서면
한 구절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조그마한
노트에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옮겨 적어 좋아요
나중에 다시한번 되새김하고 보려구요
처음 이해인 수녀님의 책을 시작해서 혜민스님의
따스한 마음을 위로해주시는 글 그리고 공지영
작가님 한비야님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도
계시고 너무 행복하네요
정말 책을 읽다 보니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이 고통은
지나간다며 희망을 속삭여주었고 틈이 많고 부족한
저에게 너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주었어요
이제는 하루에 곡 두세시간 아침나절에 책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비록 제가 인터넷은 조금 소홀히
하고 이벤트 당첨도 조금 덜 되고 아줌마 닷컴도 조금
덜 오게 되더라도 책이 주는 행복은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책은 외로움을 달래주는 명약이더군요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시간도 금방 흐르고 생각도
조금 많이 할 수 있어 작년보다 1센치 더 커진 나를
발견하게 되어 더욱 흐뭇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