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페북에서

간신팀이 서면으로 무대인사를 온다는 이야기를 보고

바로 예매를 했어요 

영화 시작 전

배우들은 언제 오나 했던 생각과 달리

영화는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네요 

왕을 위해 직접 채홍사를 파견해

전국의 미녀들을 모아왔다는 소재 자체도 흥미로웠고

나라에서 직접 관리하는 미녀들인

운평들의 수련과정도 인상 깊었어요 

그렇게 영화속에 빠져 

2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드.디.어

엔딩크레딧과 함께 등장한

김강우, 이유영, 주지훈, 민규동 감독님!

영화를 막 보고 난 직후라 

영화에서 광기어린 사람처럼 나온 김강우는

꼴도 보기 싫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다 용서되더라구요 

또 김강우도 걱정됐었는지 

감독님이 시키신 대로 했을 뿐이라며^^ㅋㅋㅋ

민규동 감독님은 

간신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영화라서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된다는데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영화라

그런 걱정 붙들어 매라고 하고 싶었네요

무대인사에 온 유일한 여배우였던 이유영은 

극 중 역할과 다르게

순둥순둥하고 얼굴도 작고 너무 예쁘더라구요 

주지훈은 요새 드라마를 봐서 그런가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모델 출신 답게 키도 크고 얼굴도 정말 잘생겼었어요 

가인이 부럽더라는..ㅎㅎ

무대인사로 직접 실물영접을 한 이후라 그런지

배우들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배우들과 (혼자) 친근해진 기념으로

열심히 찾아 올리는 촬영 비하인드 스틸입니다 

단희역의 임지연

영화에서는 약간 카리스마있고 지조있는 역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귀요미ㅋㅋㅋㅋ

확실히 배우는 배우인가 보다

스틸컷만 봐도 확 달라보여요 ㅠㅠ

마찬가지로 간신에서는

진짜 악독하고 광기에 미친

임숭재더니 ㅠㅠㅠ

촬영장에선 완전 장난꾸러긔

다시 한 번 가인이 부러워지네요..

간신에서 연산군의 

예술가적 기질을 보여주던 김강우

머리에는 상투를 틀고

옷은... 자유인

나름 언발란스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그 외에도 이렇게

동네 아저씨 같아 보이는 사진도 발견..

또 한 번 배우들과 친근해진 느낌^^;;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와

배우들덕에 눈호강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