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머더발라드~
락 분위기 나는 뮤지컬을 제가 너무 좋아하는지라
이런 장르는 가급적 빼 놓지 않고 보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매번 시간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고 해도 다 재미있는 것은 아니니까
보기 전에 항상 고민하고 조사도 하고 심사숙고를 하게 되네요.
이렇게 제가 아무리 뮤지컬 보는걸 좋아한다고 해도
일년에 여러 편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니
정말 심사숙고 해서 작품을 고르는 편이거든요.
요 11월 뮤지컬은 상영 시작하기 이전부터 제가 보리라고
콕~ 찍어 두었던 것이네요!
지난 초연 때 기회를 놓쳤는지라~ 이번엔 작정을 했지요!
어린 시절부터 서로 사랑했던 남녀주인공 톰과 세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건지 세월이 지나 사랑이 식고
톰은 세라에게 이별을 고하는데요.
슬퍼하는 세라에게 나타난 새로운 사랑, 마이클!
세라의 다친 마음을 보듬어주고
사랑해주고
결혼을 해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결혼은 현실 인것인지…
점치 반복되는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세라는 예전에 사랑했던 톰을
찾아가고
이 둘은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가지게 되네요.
음.. 치명적인 사랑을 이런걸 두고 말하는 건지~
배우들이 풍부한 성량으로 리듬을 타며
감정을 표현할 때
완전 온몸에 소름소름~
커튼콜 때 완전 신나는 콘서트장에 온 것
같아서 분위기 후끈 후끈!
배우분들 매력이 정말 차고
넘쳐서
윙크 날리는 모습도 손 흔드는 모습도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 11월 뮤지컬이네요.
뮤지컬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어도
어떤 배우인지에 따라서 느낌이 또 다르기 때문에
이번 11월 뮤지컬처럼 완전 반해버린 경우는
다른 스케쥴로 또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더군요.
노래로만 이어지는데도 스토리 팍팍 들어오고
하나같이 다들 노래 잘하시더라고요.
연기+노래+액션
이 모든걸 어찌 한번에 소화해 내는지
역시 배우는 배우다!
특히나 충무하트블랙홀은 무대가 원형이어서
몰입도 부분에서 정말 최고였어요.
극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데 크게 한 몫 한 것이
원형 무대가 아닌가 싶네요!
커튼콜 때 함께 춤추고 즐기고
싶다면
미리 노래 찾아서 듣고 가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공연 내내 눈을 뗄 수도 없고
잠깐 깜빡이는 것도 아까울 정도로 멋지고
섹시했어요.
실제로 두번 세번 보신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한번 보시면 마니아층으로 흡수될 듯 ㅎㅎ
2016년 2월 6일까지
공연이 계속되는
11월 뮤지컬,
머더발라드~
섹시한 락콘서트장에 온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정말 열정으로 가득찬 무대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다른거 다 제껴두고 머더발라드는 꼭
보셔야되요~
공연시간이
90분인데,
진짜 무슨 30분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더라구요.
락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이라고 제가 장담해요
^^
요즘 날씨 쌀쌀한데, 날씨하고는 무관하게 뮤지컬 현장은 완전 열기로 가득해
한여름이었답니다!
신나고 재미있었던 만큼 한번 보기엔
아쉬운 11월 뮤지컬!
배우 김수로씨가 뉴욕에서 반한 공연이라고
하니
믿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