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음
근데 그거 앎?
여자들 싸움이 젤 재미있는거?ㅎㅎ
내가 당하긴 싫지만 보면 재미있는~
여자의 질투를 다룬 영화 5편을 찾아봄!
<해어화>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에 다니는 소율과 연희는 둘도 없는 친구.
작곡가 윤우가 만든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가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윤우는 우연히 듣게 된 연희의 목소리에 점차 빠져들고
소율과 연희는 윤우의 노래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는데…
여자의 질투는 정말로 무섭다는 걸 알게 해줌..ㄷㄷ
그리고 윤우는 정말 나쁜 놈(ㅂㄷㅂㄷ)
한효주랑 천우희랑 듀엣으로 노래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귀르가즘 대박
대역 없이 부른건지 모르겠지만 둘 다 목소리 좋은 건 인정!
<써니>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를 포함한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지만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본드녀 천우희가 자신을 외면한 강소라가 전학 온 심은경이랑 친하게 지내니깐
질투 폭발.. 아니 '완전 빡 돌았다' 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림ㄷㄷ
그만큼 천우희 연기가 대박이었음. 아직도 매점씬은 소름;;
분명 우리 엄마 세대들을 위한 영화인데
20대인 내가 너무 재미있게 봤음!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사업은 망하고 나쁜 남자에게 당하기만 하는 애니.
베프인 릴리안과 절친이라는 이유로 결혼식 들러리까지 서야만 하는데..
취향도 코드도 맞지 않는 다른 들러리들과의 결혼 준비는 쉽지 않고,
기쁘게 축하해줘야 할 베프의 결혼식이 생각만큼 달달하지만은 않다.
예비신부의 친구들이 결혼식 준비를 위해 모였는데 다들 넘나 안맞앜ㅋㅋㅋ
여주 입장에선 자기는 되는 거 하나 없는데 친구는 결혼하고,
결혼식 준비는 너무 힘들고ㅠㅠ 나 같아도 쿨하지 못할 것 같아..ㅎㅎ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여자들이 보면 공감 쩔고
거의 행오버급으로 약빨았는데 웃김ㅋㅋㅋㅋ
<돼지 같은 여자>
젊은이들이 다 떠나버린 어촌 마을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재화, 유자, 미자.
그녀들이 마을에 남은 이유는 바로 마을의 유일한 총각 준섭 때문이다.
준섭의 마음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굳세게 살아가는 재화를 향하지만,
질투의 화신 유자와 마구 들이대는 민폐녀 미자의 도발이 만만치 않다.
최여진이 칼 들고 쫓아오는 장면은 진짜 스릴러ㄷㄷ
분명 난 로코를 보러 온건데 극장에서 벌벌 떨었던 기억이..
배우들이 다들 연기를 잘해서 보는 내내 진짜 재미있게 봤음!!
<레이디 인 더 카>
능력 있는 비서 '데니'는 보스의 장기 출장을 계기로
낯선 곳으로의 짧은 일탈을 꿈꾸며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중 차 트렁크에서 의문의 남자를 시체로 발견하고 경악한다.
더군다나 우연히 방문한 마을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이전에도 이 곳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여주는 비서인데 보스의 아내가 전 직장동료
아내는 결혼하기 전에도 잘나가고 여주는 촌스러웠던 모양ㅠ
그래서 열등감 때문인지 여주는 보스랑....(스포니깐 비밀ㅋㅋㅋ)
아내가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
님포매니악에 어린 '조' 트레이시 만틴이였음
여주는 스킨스 '미니'
(보스 능력 진짜 ㅎㄷㄷ하네)
무튼 보스가 가족들이랑 외쿡간다고 차를 여주에게 맡기는데
바다를 넘나 가고 싶었던 여주는 차를 타고 바다로 궈궈
가는 길에 한 마을을 지나가는데 이 마을 사람들이
여주를 알고 있는 거임(여주 1차 멘붕)
황급히 마을을 떠나 머무른 호텔에서 핫가이를 만나게 되지만
이놈이 보스 차를 타고 도주ㅋㅋㅋㅋㅋ(여주 2차 멘붕)
다행히 얼마 못 가 보스 차를 다시 찾지만
트렁크에서 시체를 발견(여주 3차 멘붕)
진짜 뒤로 갈수록 뭐지뭐지 심쫄하면서 봤음ㅜ
마지막 반전도 대바크소오름...ㄷㄷ
여주 진짜 매력 쩔고 스릴도 장난아님
집에서 IPTV 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친구랑 봤는데
이거 보고 우리는 부디 친하게 지내자고 도원결의함ㅋㅋㅋㅋ
베프랑 보면 딱 좋을 영화니깐 주말에 같이 보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