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ime to say goodbye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o
Con te partiro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u
당신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당신과 함께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리고
가본적도 없는 곳으로
이젠 당신과 바다를 건너 배를 타고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바다를 건너
다들 이 노래, 아시죠?
몇몇 분들은 셀린 디온이나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카세트테이프에 담아 듣던 기억도 있으실지 모르겠어요.
(워크맨이 사라진 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또 누군가는 이 노래에 특별한 추억이 있을 수도 있구요.
저도 가물가물하지만 공부를 끝내고 혼자 걷다가
이 노래가 나와서 괜한 감성에 눈물지었던 생각이 나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Time to Say Goodbye는 천상의 음성이라 불리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에요.
다시금 소개드리는 이유는 이번에 보첼리가 내한한다는 엄청난 소식이 있어서에요.
"난 어떤이가 하느님이 노래부르는 음성을 가졌다면,
안드레아 보첼리와 같은 음성을 지니었을 것이다는 것을 들었다"
셀린 디온이 이렇게 보첼리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저는 보첼리 보첼리 하긴 했지만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보첼리는 어렸을 때 시각장애를 얻었다고 해요.
그런데 오히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토록 맑은 음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하네요.
흔히들 외모는 선천적이지만 인상은 후천적이라고들 하잖아요.
보첼리의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면
그가 그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게 된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해요. :)
마찬가지로 4-50대 여성분들께서 주로 좋아하시는
임형주의 장르 팝페라를 개척하신 분이기도 하고요.
4월의 끝물이라 그런지..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를 부른 임형주씨도 새삼 생각나네요.
이 분도 공연 보러 오실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아, 제가 좋아하는 보첼리의 노래 중에 유명한 The Prayer도 정말 좋아요.
이 영상에서는 셀린 디온이랑 함께 불렀네요.
My Heart Will Go On, 타이타닉의 셀린디온..
얼마 전에 디카프리오가 오스카를 수상했다 그래서 새삼 생각났지 뭐에요.
이번 내한이 6년만이라고 하고, 또 Cinema라는 앨범 테마라서
우리가 잘 아는 영화의 테마곡들도 많이 나올 예정이래요.
The Music of the Night이라고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곡도 있는데,
일전에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을 봤던 저인지라
저 노래도 듣기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주책 ㅠㅠ)
2013년에는 CGV에서 보첼리 관련 '효' 테마의 영상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하니
부모님이랑 함께하기도 좋을 것 같고요.
(그러고 보니 마침 가정의 달 5월에 공연하네요. 아마 노림수일지도?
그래도 그 노림수에 걸려들고만 싶어요 ㅠㅠ)
예매 매진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혹시 관심있으실 분들 위해 링크 남깁니다.
공연: 안드레아 보첼리 시네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
일정: 2016년 5월 1일
장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