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영화 속에서는 남녀 두 주인공이 나와요.
여주인공은 자살한 친구의 죽음이
자기 때문이라고 여기며
본인의 이름을 버리고
친구의 이름으로 살아가지요.
남주인공은 운동을 하는 사람인데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를 병간하며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두 젊은이 모두, 남들에게는 속 시원히 말 못할
말을 해도 누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닌
자신들만의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버티며 버티며 살아가는 이들이에요.
둘의 만남은 우연히 시작되었는데
우연이 빈번해지면서 점점 인연이 되어가는데요.
어떻게 보면 억지스러운 장면이지만
저와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누군가를 만나게 되기까지
정말 신의 장난같이 황당하기도 하고
억지로 만들어놓은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추천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잦은 마주침은 어색함 없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이 둘은,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뭔가 이상했지만
자꾸 반복해서 마주치게 되니 호기심이 가고
싫지 않는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풋풋해 보이고 예뻐서
너무나도 부러운 마음이 들었네요.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잔잔한 내용.
때문에 멋진 배경이나 큰 소품이 없이
두 배우들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연기만으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며 힘이 되는 모습을
잘 담아낸 추천 영화였고요.
남주, 여주 모두 잘생기고 예쁜 선남 선녀들~
정말 당장 둘이서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런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고요.
추천 영화들 요즘에 자극적인 것들이
주요 소재이던데, 이런 잔잔하면서
서로 위로가 되는 만남과 마음을 교류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 것인지
느끼게 해 주어서
너무나 인상적으로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