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어딘가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케이션 컨셉으로 보내려고 계획을 했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 제 나름의

집에서 보내는 휴가를 즐기는 중입니다.

계획 중 하나가 바로 볼만한 영화들을 섭렵하는 것!

하루에 한 편씩 보고 있는데요.

어제 본 것은 미저리고스트라는 작품이에요.

그 동안은 유명 배우들이랑 화제작들 위주로 보았는데

이번 계획이 개봉을 놓쳤거나 제가 보지 않았던

장르 및 국가의 작품을 보는 것이거든요.

첫 스타트를 적당히 재미있고 가벼우며

첨 보는 스타일의 작품으로 잘 골랐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작품은 공포와 코미디가 공존하는 작품인데요.

배우 분들은 빈센트 마텔라와 제니퍼 레퍼트

두 배우 모두 제가 첨 보는 배우들~

필모그래피를 보니 제가 모를만하더라고요 ^^

볼만한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은 풋풋한 사랑을

갓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빈센트 마텔라 분이 연기한 남주 로버트에게는

제니퍼 레퍼트가 연기한 펀이 첫사랑입니다.

처음에는 풋풋하고 좋았지만

펀의 마음에는 흡족하지 않았고

둘의 마음은 엇갈리는데요.

그것도 모르고 첫사랑이라 여기는 로버트는

사랑을 고백하며 프로포즈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사고로 죽게 되지요.

죽게 되는 장면도 우스꽝스럽고

유명 공포나 액션 무비들을 패러디해서

코미디로 만든 작품들 있잖아요.

그런 느낌도 나면서 피식 피식 웃게 만드는 것이

기분이 유쾌해 지더라고요.

죽은 로버트는 못 이룬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펀의 곁에 맴돌며

계속해서 사랑을 표현하고 남자친구로서

옆자리를 지키려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인 펀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요.

이 둘의 쫓고 쫓기는 마치 밀당 같은 스토리가

아주 재미나가 연결이 되어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은 볼만한 영화였네요.

귀신이 주인공이니 당연히 공포스러운 장면이 되어야 하는데

뭐랄까~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진짜 저런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현실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라고요.

엄청나게 스케일 큰 작품도 아니고

스토리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지만

참신한 화면과 스토리가 저는 너무나도 좋았네요.

볼만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귀신이 되어서도

내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애인과의 사투를 다룬

요 작품 꼭 한번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