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박해진이 공항에 자신을 보러왔다가 넘어진 홍콩팬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홍콩 언론은 한류스타 박해진의 자국 방문을 알리며 '친절남'으로 일제히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홍콩 주요 포털 싱도우르보우는 12일 "박해진이 홍콩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며 "부상 당한 여성팬의 손을 잡고 직접 살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유정 역을 맡았던 박해진이 밀랍인형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홍콩에 도착했다"며 "박해진이 올블랙 사복 패션으로 공항 입구에 나서자 대기하던 백여명의 팬들이 그를 향해 우르르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던 박해진은 한 여성팬이 바닥에 넘어지며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자 보디가드에게 여성팬을 부축하게 했다"며 "마음이 안 놓였는지 그 여성팬의 손을 붙잡고 친절히 상태를 살폈다"고 보도했다.
대만 포털 뚱왕은 "박해진이 90도 폴더 인사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며 "스타의 모습보다 친절한 모습이 돋보였다"고 그가 팬들을 대하는 자세를 별도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해진은 13일 홍콩 마담투소 전시관에 입성할 자신의 밀랍인형 행사를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 마담투소(Madame Tussauds)는 홍콩, 런던, 영국 등에 위치한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역사적인 왕실 인물을 비롯해 유명 영화배우, 가수, 스포츠스타 등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홍콩 마담투소 한류전시관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김수현, 이종석, 배수지, 슈퍼주니어 최시원, 동방신기 정윤호와 심창민, 2PM 닉쿤 등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해진은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9번째 한류스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