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왕눈이 조회 : 107

탁현민의 1000만원

탁현민이 여중생과 성관계를 가졌고 친구들과 돌아가며 공유했다는 글을 썼다는 것을 난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실화가 아니고 지어낸 글이라고 했다는데 이 글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고 하네요. 하긴 실화가 아니라면 그려내기 힘든 부분도 있지 않았겠어요.

암튼 그 글에 대한 기사를 올린 여성신문이 탁현민에 의해 고소를 당했습니다.

제목이 문제가 되었는데 '제가 바로 그 여중생입니다' 뭐 그랬나봅니다.

사실 그 글을 올린 여성은 탁현민의 글에서 등장하는 여중생은 아니었지만 똑같은 일을

당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분이었는데 제목 밑에서 자신은 당사자는 아니지만

그런 글을 올려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가장 우려되는 것은 그런 일을

한 사람이 청와대에서 중요직책에도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시대의 현실이-차후

또다른 가해자를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내용이었답니다.

그 신문을 보고 탁현민이 욱해서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고 어제 1000만원을

판결하라고 했답니다.

참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이 기가 막히게 머리도 좋고 재능이 출중하여 맡긴 일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꽃길만 걸어왔을 것 같은 그의 시간속에는 무절제한 시간들도

있었고-물론 드러내놓고 하지는 않은-때로 누군가에게 비수처럼 꽂힐 일들도 있었다고

한다면 그가 능력을 인정받아 한 나라의 수장곁에서 재능을 뽐내며 살아가는 일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누구든 단점은 있고 과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작 자신의 흠을 느끼지 못하는

이기심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재원이라 할지라도 그가 지나온

길에 상처받은 누군가의 아픔이 있다면 뉘우치고 사과하고 좀더 조신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여성신문사에서는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한다고 하네요.

우리 아줌마닷컴에서 이 문제를 한번 제대로 다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