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가 아닌 집배원으로 불러주세요!”
매년 4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역사는 1884년 4월 22일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통신업무 주무기관 ‘우정총국’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설립일을 기념하고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일이 ‘정보통신의 날’입니다. 그러나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우정총국은 설립되자마자 갑신정변으로 20일만에 업무가 중단되었고, 10년이 지난 1895년에 업무가 재개되었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지배 수단과 전쟁 조달 창구 역할을 했으며, 한국전쟁 당시는 통신시설 파괴의 아픔을 겪었다가 1951년 전쟁 중에 업무를 재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첨단통신시설이 대중화되면서 고유의 우편업무는 줄어들고 금융업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이에 따라 자전거 타고 편지 전달해주던 우체부 아저씨의 모습도 사라져가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친근하게 부르는 ‘우체부’는 ‘청소부’나 ‘’가정부’와 같이 비하의 의미가 있으므로 공식 명칭인 ‘집배원’이라고 불러야 한답니다. 그 분들의 노고를 되새기며 뜻도 모르고 생각 없이 부르던 호칭도 고쳐서 정확히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