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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보이스피싱


BY 사교계여우 2022-02-06

3일 밖에 안 남은 소전 이벤트를 끝내기 위해 한참 돌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는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받았습니다.
"(본명)님이시죠. 수고가 많으십니다. (검찰인가 뭔가 소속이라 이름까지 말했지만 제대로 못 들음)입니다."

"네?"

소속을 제대로 못 들었으니 일단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보통이라면 이런 반응을 보이면 다시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말하는데,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뭔가 이상하죠. 정상적인 반응이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을 했고, 전화를 몇번 걸어봤는데 통화중이거나 전화 자체를 안 받는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이라고 확신을 했죠.



보이스피싱에 걸리지 않은것에 보통은 안도를 해야하지만 저는 아깝더군요. 그도 그럴게 보이스피싱이라는걸 알았으면 전화 전에 '서면공문'부터 보내는게 당연한것 아니냐 라고 요구를 하면서 조금만 이상한 소리를 하면 욕을 박아서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결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걸까요? 욕을 박아버릴 기회를 잃으니 엄청 아쉽게 느껴지네요.

진짜 결론: 자신이 경찰이나 검찰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네?" 라고 말해봅시다. 그냥 끊어버리면 다음 먹잇감을 노리는 보이스피싱이고, 다시 소속과 이름을 말하고 뭔가 설명하려고 하면 봉 잡았다고 생각하는 보이스피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