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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선거날 투표.
BY 사교계여우 2022-03-09
나ㄴ
사전투표 마치고 나오니 앞에 군밤과 버터오징어 파는 분이 계셨다. 무슨 의미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극장 앞에서 똑같은 걸 팔던 분들이 떠올랐다.실제로 1과 2는 여론조사때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박빙이었다. 아마 영화를 보듯 대선 개표를 기다리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라는 뜻이겠지?그 다음 드는 생각은 여기저기 돌며 물건파는 분들이 편하게 장사하는 나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월급쟁이지만 장사를 배우는 입장이어서인지 밤과 오징어, 굽는 기계까지 모두 돈으로 샀거나 빌렸을 걸로 본다. 어떤 마음으로 장사하는지 모르지만 오늘 판 돈으로 다음에 필요한 걸 살 것같다.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모두가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어깨와 얼굴 주름 펴고 다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