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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적절한 배달료는 얼마인가


BY 사교계여우 2023-05-17

배달비의 경우 처음에는 배달직원의 월급이 150만 원 선으로 자영업자에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으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배달 대행업체가 성행하게 됐죠. 이후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배달 수요는 폭등하였는데요. 여기에 대형 배달 플랫폼이 끼어들어 수수료 역시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정도를 모르는 배달 대행료의 상승으로 지난해 평균 3300원이었던 수도권 대행료는 현재 4400원 수준으로 한 해 30%나 올랐기 때문이죠.


각종 할증


여기에 더해 배달비의 경우 어떠한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음식 종류나 피크 시간대, 휴일부터 연휴, 날씨에 따라 배달비가 천차만별로 나뉘며 상황에 따라 배달비가 1만 7000원인 곳까지 등장하여 자영업자부터 소비자까지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칼을 뽑은 정부


그렇기 때문에 오는 2월부터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별로 배달료를 조사 및 공개하는 '배달비 공시제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는 소비자에게도 배달비가 더 저렴한 플랫폼을 직관적으로 알게 해줘서 배달비가 평균적으로 비싼 플랫폼이라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후 대책은?


이것뿐만이 아니라 정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배달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소비자부터 자영업자까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2월 배달비 공시서비스가 시작된 이후에는 공개정보의 종류 등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치며


저 역시 배달을 자주 사 먹는 입장으로 이렇게 끝을 모르고 오르는 배달비를 보며 포장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어느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는 '배달비 공구', '배달비 더치페이'까지 커뮤니티를 통해 배달료를 공동 부담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하더라고요. 가뜩이나 최저시급부터 물가가 상승한 와중에 배달료까지 연이어 상승한다면 소비자부터 자영업자까지 큰 부담이 될 수 있기에 하루빨리 적절한 제도가 나와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