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던 광주 아파트가 폭탄 맞듯이 무너져내리고,
올해 4월에 GS건설이 시공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상부가 붕괴되고....
국토교통부는 두 아파트 모두 붕괴의 원인이 부실 시공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철거와 재시공이 들어간 뒤에 입주가 가능하다는데..
글쎄요.. 저는 불안해서 절대 입주못할 것 같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 발표를 보니, 이 부실시공을 발생하게 한 원인이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콘트리트 양생 기간을 충분하게 가지지 않고,
설계를 임의 변경해서 작용 하중이 설계보다 2배 가량 이상 증가하고
가설 지지대를 조기 철거해서 하중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매번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저렴한 공사비로 아파트를 건설해버리고,
안전이나 시공품질은 전혀 고려하지않은채로
무조건 빨리 단시간내에 공사를 해야하는
수십 년을 이어져 온 건설공사 관행이 문제입니다.
재수 없어서 발생하는 사고라는 어처구니없는 건설사의 인식을
정부도 그대로 모르쇠로 방관한 채 묵인하였고
단기간 뚝딱뚝딱 공사완료는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아주 수치스러운 경쟁력이 돼버렸다는....

이제라도 정부가 제대로 불법 원인은 근절하여
부실시공의 원인에 대하여 제대로 된 대안을 만들어
우리같은 선량한 국민이 부실시공 피해를 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