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종교 이야기
“이번 선거는 누구 찍었어?”, “어느 교회 다니니?”, “종교는 있어야 해” 같은 말은 가족 사이에서도 갈등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특히 정치 성향과 종교 문제는 개인의 가치관과 깊이 연결된 주제라서 대화가 격해지기 쉽고, 결국 명절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외모 평가
“살이 많이 쪘네”, “얼굴이 왜 이렇게 초췌하니?”와 같은 말은 가벼운 농담처럼 들릴 수 있어도 상대방에겐 불쾌한 지적이 됩니다. 명절 음식 앞에서 체중이나 다이어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분위기를 망치는 대표적인 말입니다. 서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따뜻합니다.
3. 경제적 비교
“연봉은 얼마나 되니?”, “집은 샀어?”, “차는 뭐 타고 다니니?”와 같은 질문은 대화가 아닌 비교로 들리기 쉽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는 누구에게나 민감한 주제이고, 불필요한 자격지심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특히 피해야 할 화제입니다.
4. 육아·출산 압박
“아이는 언제 가질 거야?”, “둘째는 안 낳니?”와 같은 말은 결혼한 부부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아이 계획은 개인의 선택일 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상황에 따라 민감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가볍게 던진 질문이라도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5. 형제·사촌 비교
“너는 동생보다 성격이 왜 이래?”, “사촌 누구는 좋은 회사 다니는데 넌 뭐 하니?”와 같은 비교는 듣는 이를 위축시키고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명절은 서로 비교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