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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 또 한가지...(전주 콩나물 해장국?)


BY 김영란 2002-05-11

혹시 전주 콩나물 해장국 얘기 들으셨죠? 먼저 아주 통통하고 짧은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준비하시고 익은 배추김치를 쏭쏭썰어서 준비해주세요. 뚝배기에(훨씬 맛이 틀리거든요) 썰어놓은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물을 넉넉히 잠기게 부어서 한소큼 끓이세요.뚜껑열고 끓여도 됩니다. 국물이 우러나면 밥 반공기를 넣어 다시한번 끓이시고 이때 다진마늘 조금과 고춧가루 조금 다시다 조금 넣으세요. 끓고있는동안 대파와 매운고추를 곱게 썰어주세요. 간은 소금으로 보시고, 얼추 국물이 우러나면 달걀 한개를 뚝배기 가운데에다 보기좋게 깨 넣으시고 파와 고추를 넣고 불을 끄세요. 참깨를 달걀위에 살짝 뿌려주시면 요리 끝... 조금 싱겁다 싶음 새우젓을 넣어도 됩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매운고추)한게 속이 확 풀립니다. 땀이 송송 나고요. 전 가끔 입맛없는 남편에게 아침에 잘 해준답니다. 참 익은김치 국물을 짜내지 마세요. 그것이 맛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