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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맛있게 끊이는 법좀.....(경상도 입니더)


BY 시냇가 2002-07-19

저희 신랑이 요며칠 아팠어요. 그래서 추어탕을 끊여주고 싶은데 맛있게 끊이는 비법좀 자세히... 오늘 저녁에 끊여줄려고 그러는데...빨리좀 부탁드립니다. --------들국화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라도 , 경기도 의 님들께서 맛나게 올려주셨는데 들국화님께선 신랑님께 잘 끓여드리셨나요?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전 경상도 부산입니다. 미꾸라지 손질법은 똑같구요. 그런데 경상도에선 미꾸라지를 卒하게할땐 굵은 소금을 뿌린후 좀 기다리다 호박잎으로 휘~휘~ 문질러 미끌거리는것을 없애줍니다. 재료는->단배추삶은것(많이 삶지말것). 고사리 조금 숙주 (데쳐도 되고 생것으로도 사용가) 청,홍고추. 대파. 부추. 방아(허브).마늘. 된장조금. 국간장(조선간장)고추가루. 방법은->구멍이 큰 소쿠리에 삶아둔 미꾸라지를 걸른다.(숫가락이나 주걱을 이용해 소쿠리 에 문질러줌.물에 담궈가며) 시래기를 길게 쭉쭉 찢어 된장두어숫가락 넣고 고추가루조금넣고 국간장 조금넣어 무쳐서 물과 미꾸라지걸른것과 시래기를 함께 솥에 넣어 끓인다. 끓으면 고사리.숙주를 넣고 끓인다. 거의 다 만들어졌을즈음 나머지재료 <대파.고추썰은것.부추조금.방아.산초가루> 를 넣고 한번더 끓인다. 마지막으로 마늘넣고 국간장으로 간맞춰서 불을끈다. 먹을때->양념그릇에 청량고추 청,홍으로 따로따로 다져서 담고. 마늘 찧어서 담고. 방아잎 썰어서 담고. 산초가루 곱게 갈아서 담고. 그릇에 국을 담고서 지금의 모든 양념들을 조금씩 넣어 저어먹는다. ** 산초가루는 향이강하여 국맛을 버리게 할수가 있다. 해서 반찻술정도 넣어 먹어본후 가감한 다. 방아잎은 다른지방의 깻잎처럼 많이 넣어야 좋고 먹을때 생으로 넣어먹으야 향이 좋다. ** 추어탕은 오래 오래 끓여야 진-한 맛이 난다. ** 고등어 싱싱한게 있으면 물 조금 넣고 푹- 삶아서 뼈 발라낸다음 으깨어 추어탕처럼 끓여먹으면 그또한 맛있다. 국은 남으면 한끼 분량을 담아 냉동시켜놓아도 아주 효율적이다. ** 된장을 넣는것은 비린맛을 없애주기위함이다. 해서, 매운탕끓일때도 필히 쬐끔 넣어줘야한다 언제나 맛있게 드시고 건강 보존하십시오. 부산에서 시냇가.